자그레브 . 크로아티아 버스로 헝가리에서 크로아티아 국경을 넘을 때 여권에 도장을 내려서 찍는다. 크로아티아가 EU에 가입한 지 3년이 안 되어서 그렇단다. 자그레브 대성당, 성 마르크 성당 성모성심상 반옐라지크 광장 광고 촬영중 대 화재에도 불에 타지 않았던 '돌의 문' 크로아티아의 다음날 날이 밝고 .. 낯선 길에서 2015.06.10
부다페스트 해 질 무렵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다뉴브강 유람선에서 바라본다. 여기서, 내 시간을 거슬러 올려본다. 저 하늘, 낮익은 하늘 휘몰아치는 무엇이 가슴을 헤집는다. 다음 날 아침, 숙소 앞에 장이 섰다. 야시장이 재밌는데 이번엔 새벽장이다. 체리와 딸기를 사다 먹었다. 10유로로 포식. .. 낯선 길에서 2015.06.10
DMZ, 아직 토요일, 민예총 미술협회 회원들을 따라 연천 DMZ답사를 갔다. 야탑터미널에서 버스로 출발. 가족과 함께 온 화가들과 문인은 둘, 오늘 함께한 값으로 글을 써내라고 한다. '공짜는 없다'를 떠올리면서.. ㅋㅋ 태풍전망대 - 숭의전 - 당포성 - 유엔군화장장 - 남계리주상절리를 돌아봤다. 태.. 낯선 길에서 2015.05.18
조령산 1박 오우가 친구와 오랜만에 1박. 휴양림을 예약해 둔 친구는 못 오게 되고... 나머지 넷이 길을 나섰다. 일요일 10시에 출발, 오는 길에 추천받은 송이전골로 점심을 먹고. 2시 휴양림에 도착, 잠시 휴식하고... 두 시간 가량 산길을 걸었다. 휴양림에서 문경새재 제 3길과 통해 있다. 모두 잘 걷.. 낯선 길에서 2015.04.29
김영갑 겔러리 (두모악) 오래전 문학기행으로 와서 알게 되어 그 후로 제주에 올때 마다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되었다. 김영갑 사진작가의 생전에 몇 번 방문하고, 사후에는 두 번째다. 입장료를 받으며 잘 관리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폐교인 삼달국민학교 자리다. 루게릭병을 앓던 모습, 가난한 예술가의 맑은 영.. 낯선 길에서 2015.04.17
제주 3박 4년만에 오는 제주다.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린다. 추억이 많은 함덕해수욕장, 많이도 변했다. 끝없이 펼쳐졌던 모래사장은 구조물들로 나뉘어지고... 근처에 대명코도가 들어섰고.. 예전 정취가 없어졌다. 그래도 바다는 그대로. 표선에 있는 숙소 샤인빌리조트. 입구에 빨간 자동차. 아, .. 낯선 길에서 2015.04.17
후포리, 울진, 삼척 오후에 출발해서 후포리에 닿으니 어둡다. 축제는 오래전에 끝나고 아직 무르익지 않은 봄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백년손님 남서방네라고 티비에 나왔다는데 나는 멍~~, 티비프로에 무지해서 입을 꾹~~ 다물었다. 대게 마을에 왔으니 대게와 홍게를 먹어주는 게 예의 밑반찬을 기대하.. 낯선 길에서 2015.03.27
춘천 외사촌을 만나러 춘천에 갔다. 동갑인데도 생일이 빠르다고 누야, 라고 부른다. 어릴땐 오빠라 하라며 으름짱을 놓았었는데... 닭갈비와 막국수로 점심, 저녁에 송어회를 먹고... 시간이 자꾸 거꾸로 올라간다. 왠지 짠하게 바라봐지는 건 뭔가. 참 다부졌는데 세월의 흔적을 지울수가 없.. 낯선 길에서 2015.03.23
- 가오슝 - 타이페이 타이난에서 하루 자고 서쪽 아래인 가오슝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는 서선생은 51세로 서울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대만 사람이다. 대만 분의 짧은 한국어와 본부장의 짧은 대만말 소통으로 ... 나는 거의 내 맘대로 해석하며 다녔다. 그저 사람 좋은 웃음과 성심을 다하는 마음을 알아차.. 낯선 길에서 2015.03.08
타이페이 - 타이중 - 타이난 대만 서쪽을 돌고 왔다. 관광지가 아닌 곳으로. 제주의 지인 부부를 따라 간 이번 여행은 인간에 대한 신뢰, 의리? 이런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 그 분들이 베풀고 쌓아 놓은 덕을 우리는 함께 누리기만 했다. 저녁이면 한국에서 근무했던, 대만 분들이 나와서 저녁대접을 했다. 부인과 때론.. 낯선 길에서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