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232

어거스트청평 1박 - 자라섬

두 달 전에 약속해 둔 어거스트청평 행을 했다. 10시에 출발 유소장댁에 들러 두 분을 픽업해서 가는 길에 가마솥 곰탕으로 점심을 먹고 언제가 갔었던 호면호수에 갔다. 이번에 내 차로 올랐다. 소장님이 국가유공자라서... 특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5시경 어거스트청평에 도착. 집은 옛집인데... 세월이 느껴져서 씁쓸하다. 있을 것 그대로 있는데 왠지 늙어가는 느낌이 드는 건.... 물놀이장이 새단장을 했다. 비피해 탓인지.. 아담하고 단단하게 바뀌었다. 생오리를 여주까지 가서 사오셨단다. 저녁을 거하게 먹고, 소맥과 와인을 두 병 마셨으나 취기는 별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 걱정없는 부러운 두 분께 마음 무거운 일이 생겼다. 충격적인 사건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다. 어찌..

낯선 길에서 2022.09.23

마을버스 - 청도 2박

9시 30분 죽전에서 은수와 합류했다. 9명 출발 청도에 3인과 전주에서 온 1인 모두 13명이다. 경산 사는 이경희 선생님의 초대로 이번 청도 숙소는 역대 최고다. 소소한 준비부터 유적지의 역사적 배경 설명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청도 하늘, 날씨도 좋고~~ 마을을 지키는 나무~~ 수수백년 됨직하다. '지구를 지키자' ㅋㅋ 가장 어설픈 나 융드립 커피도 마시고 2일차 . 육회비빔밥을 먹고, 작은 마을에 큰 규모의 카페가 즐비하다. 밤에는 모텔과 함께 불야성~ . 카페에서 망중한도 즐기고 일제때 기차가 다니던 곳인데 지금 감 와인 저장고이며 시음장이다 마을을 돌며 대문이 없는 집에서 만났는데 이것이 수세미인지, 콩인지... 요상한 나무다. 슬픈 소싸움, 9경기 소들은 싸울 의지가 없어, 나오자마자 0.6..

낯선 길에서 2022.08.29

다시, 수종사

10시에 수내동에서 수필반 새 인연 3인과 5인이 만났다. 아침에 수제 티라미슈와 커피를 마시며 바로 행복한 출발~~ 남샘은 솜씨가 좋다. ​ ​ 첫번째로 수종사, 날씨도 좋고 운전도 잘 해서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왔다. 예전엔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서 아래서 부터 걸어올라온 기억이 있다. ​ ​ 찻방은 문이 잠겨있다. 녹음이 아닌 독경소리가 낭낭하다. ​ ​ ​ 멀리 4개 다리 설명을 듣는다. ​ ​ ​ ​ 5백년을 살고 있는 상처투성이 은행나무 ​ ​ ​ 맛있는 매운탕집으로~~ ​ ​ ​ ​ 충분히 맛있다. ​ ​ ​ 배 불리고 V10 이라는 풀빌라 펜션에서 차마시며 정취에 젖어 보고. 이 바로 아래, 신천지 교주 이만희 집이 보인다. 멀리 다리 건너 '어거스트 청평'도 있을 게고. ​ ​ ​ ​ ​ 두..

낯선 길에서 2022.08.23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무의도

수필반 5인, 번개 모임으로 서해를 돌았다. 4인은 9시 30분 수내동에서 출발. ​ ​ 운서역에서 1인을 태우고,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 갔다. 아이들 방학이라서인지 가족단위 호캉스객들이 많다. 입구에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이 떠억~~ ​ ​ ​ ​ ​ 데미안 허스트 Previous imageNext image ​ ​ ​ ​ ​ ​ 동영상이 안 올라온다. ㅠㅠ 00:00 | 00: 欄外 ​ ​ 스티로폼 작품 ​ ​ ​ ​ ​ 거장의 작품들을 무료로 보며~~ 한 바퀴 돌고 점심을 먹고, 차 마시고 무의도로 가는 길에 실미도를 멀리서 바라보며 영화 '실미도'를 떠올리는데.... 김 샘이 그 때 그 시절 이야길 소상히 알려준다. ​ ​ 무의도 다리를 건너니 소무의도다. 계단으로 이어진 비칼길을 오르..

낯선 길에서 2022.08.04

초소책방, 길상사

약속했던 식당은 길게 줄이 서있고 주차가 안 되어 급하게 찾은 곳, 음식도 맛있었다. - 윤시인이 먹는 도중에 계산. ㅠㅠ 김혜정 샘은 삶은 문어와 참외를 나눠주고. 푸른 산길을 돌아 초소책방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책방 역할보다 전망좋은 카페, 많은 사람들.... 놀랐다. 길상사로 김혜정 샘의 저 가방에 밤, 참외, 키위 ... 저 엄마 맘. 또 놀랍다. 우리 친구 모임에서는 자임이, 문우 모임에서는 내가 하던 일인데... 받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해서 자제 중이다. 이 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전혀 생각을 안 했다. 김 샘이 차를 가져와서 편하게 서울 한가운데 숲을 누비고, 디저트 호사까지 했다. 인도여행에서 만난 혜정 샘과 오랜 시우가 페북에서 또 만나고, 오래 벼른 귀한 시간이다. 윤시인이 만든 목..

낯선 길에서 2022.07.01

1100고지, 본태박물관

아침에 비가 온다. 바다가 보이는 창밖은 고즈넉해서 종일 멍 때려도 좋은 날씨다. 그러나..... 또 일어섰다. 외돌개, 올래 7길을 걷던 생각이 난다. 30분 정도 걷고 되돌아 나왔다. 주책맞은 뛰기 본능, 안도 타다오 작품인 방주교회를 갔다. 물 위에 떠 있는 교회, 숙연한 방주를 바라본다. 숙연하지 않게. 여기서 5분 거리의 본태박물관으로. 이곳도 자연과 손 잡고 있는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다. 달리의 시간이 흘러내리고 있다 차 한잔을 하고, 쿠사마 야요이 관으로 중문 삼원장에서 늦은 점심을 거하게 먹었다. 통갈치 조림과 갈치 회. ㅋㅋ 또 한라산을 영접하고. 쥔장이 생갈치만 쓴다고 엄청 자랑을... 그리고 멋진 카페도 소개했다. 1100고지로~~ 산을 돌아돌아 오르니 안개가 자욱하다. 몸으로 느끼지..

낯선 길에서 2022.06.19

두모악, 소심한 책방(류시화), 빛의 벙커

전날 저녁에 사온 보말죽과 빵, 커피, 과일... 죽에 김가루 많이 넣었다고 이쁨 담당인 경화씨한테 혼나다. ㅎ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두모악으로 출발 두모악은 여전하다. 아니 더 꽉찬 느낌. 왠지 흐뭇하다. 내가 만날 때 모습이다. 루게릭병 투병 말기 쯤. 내가 보지 못한 젊은 날의 김영갑, 참 무서운 시간이다. '김희갑, 양인자님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는 저 수장고에 무엇이 있을까? 뒷마당에 있는 무인 카페, 뒷마당이 좋다 6월 제주는 수국섬이다. 어딜 가나 갖가지 수국이 지천이다. 해안도로를 달려서 찾아간 '소심한 책방' 종달리에 있는 작은 책방에서 류시화의 사인회가 있다. 페북에서 소식을 알고 찜해두었다. 세상에나~~ 12시 부터 2시라고 해서 1시경에 갔는데 대기번호 107번이다. 그때 30번 ..

낯선 길에서 2022.06.19

치유의 숲, 일현문학관

집에서 안 먹는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경화씨가 주먹밥을 하트 모양으로 .... 꼭 그이 집에 놀러온 것 같다. 오늘은 많이 걸을 것이라며 푸짐하게 먹고 나선다. 그날 3시에 있을 '멍때리기'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멍이야 혼자 때려야지 제대로지... 태왁도시락, 재미있다. 새로운 맛이 그럴듯했는데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 손광성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꽃 나무 하나하나 손수 심고 가꾼 이야기를 자랑스레 하신다. 구석구석 정성이 가득하다. 지금도 공사중이다. 조각 전공한 작은 딸의 작품이란다. 길가 쪽으로 나 있는 잘 살아오신 흔적이다. 적당한 규모에 알찬 문학관이다. 과정까지 빈틈없이 아름답다. 오는 길에 보롬왓, 확트인 벌판이 왓이란다. 성읍민속촌에 수필가 정* 샘의 부인이 하는 염색공방에..

낯선 길에서 2022.06.18

제주 5박 - 웰컴 유토피아

(2022. 6. 9 ~ 6. 14) 두 달 전에 예매해 둔 뱅기표가 빛을 발한다. 여행팀 5인, 오랜만에 출동이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받고, 김포에서 온 시간 보다 더 걸려 표선으로 달렸다. 이번에 운전은 착한 동지 두 사람이 맡았다. 난 '선배님'에 속해서 가만 있는다. 제주에 1년살이를 두 번째 하고 있는 혜숙씨와 해비치 해수욕장에서 만났다. 제주에 집을 짓고 안착한 문우, 현정원씨도 만났다. 행사에서 볼때보다 백 배 반갑다. 표선 시내로 오니 고수목마가 보인다. 몇 해 전 말고기 풀코스로 먹었던... 저 뒷쪽이 유소장님 이사 전 집이 있었던 듯. 줄 서서 기다려 들어간 제주촌집, 연탄 오겹살과 한라산을 마시고 한 자리에 못 앉고 4인, 3인, 내가 앉은 3인석에서 한라산 두 병을 영접했다. "웰컴..

낯선 길에서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