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문학상을 휩쓸었다는 궈창성의 장편소설이다. 오래 전, 지인을 따라가서 지극한 대접를 받으며 다녀온 대만 여행이 떠오른다. 53도 금문주도.어제 만난 ㅇ선생님께 받았다. 빌리거나 선물 받은 책은 숙제처럼 단번에 읽은 버릇이 있다.타이완 문학은 처음이다. 글로 읽은 음악, 여기 등장하는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찾아보며 읽었다. 라흐마니노프의 를 여러 버전으로 들었다. '원래 우리는 육체가 없는 영혼에 불과했다.'로 시작한다. 신은 영혼을 육체에 불어넣고 싶어 했지만, 영혼들은 병들고 늙어갈 뿐 아니라 자유롭게 시공을 넘나들지도 못하는 형체 속으로 들어가갈 원치 않았다. 그러자 신은 묘수를 생각해 냈다. 천사들에게 매혹적인 음악을 들려주라고 한 것이다. 음악소리에 완전히 빠진 영혼들은 좀 더 또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