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블로그 글로 인연맺은 장금식 샘,나를 수도원으로 이끄는 장 샘의 새 책이 나오고 북콘서트를 했다.프랑스 외국인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경력이 있다. 그 35년 전 파리에서 학부모와 선생의 인연, 그때는 몰랐었다는 오서윤 작가가 사회를 봤다. 말미에 '상처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때문에 기어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년 전 그 상처는 막 퇴임한 남편과 사별한 거다. 코로나 한가운데 한여름날, 황당하고 갑작스레 떠난 그 날을 나도 떠올리니 가슴이 저릿했다. 그 후 더욱 문학, 인문학에 열심하며 일어섰다. 지에 파리에서 리뷰를 연재하며 편집장직도 맡았다. '고독'의 날카로움이 빠지고 이제 순한 고독, '외로움'과 함께 논다고 한다. 낯익은 많은 작가들을 만났다. 끝나고 '프랑스식 가정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