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864

오봉옥 시인 <달리지馬> 북 토크

잡아놓은 날짜는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제 한 발 물러나서 행사를 바라보니 너무도 편안하다. 모두의 수고로 잘 지나갔다. ​ ​ ​ ​ ​ 오봉옥 시인과 권영옥 (시인, 평론가)의 대담형식으로 진행했다. 김성수 회장의 인사말도 반가웠다. ​ “작가는 죽을 때까지 현역” 오봉옥 '달리지마' 북토크 < 시 < 기사본문 - 문학뉴스 (munhaknews.com) 이혜민, 강빛나 시인의 시낭송도 있었고, 최연숙의 노래와 또 1인의 요들송도 있었다. ​ 멀리서 미루님이 와서 참으로 반가웠다. 축하 선물까지 받으니 미안스럽고. ​ ​ 웃는 모습이 이쁜, 장 선생이 왔는데 이렇게 흔적이 남았다. 조갑조 선생도 반가웠다. ​ ​ ​ ​ ​ ​ 11시 30분에 '어가일식'에서 서시팀 9인이 만났다. 또 꽃다발을 받고 점심..

양수리 봄볕

4/11, 오래 전에 잡아둔 약속이다. 윤교수님을 뵈려가기로 했는데... 교수님과 5인 모임이 벌써 세 번째 무산이다. 선생님은 거동이 완전 불편해지셔서 댁으로 가려했는데 그것마저 어렵다고 한다. ​ ​ 그래도 잡아둔 날이라 4인이 만나 후배가 물색해둔 양수리 송어횟집에 갔다. 회와 튀김, 찌게로 과식을 하고, ​ ​ 걸어서 가는 거리에 멋진 카페를 갔다. 커피와 빵을 먹고~~ ​ ​ ​ ​ ​ ​ 실내의 높은 천장에 조명이 특별하다. 밤풍경도 아주 좋다고 한다. ​ ​ 돌아오는 길에 또 아쉽다고 올가정원에 갔다. 피자 한 판과 차를 또 마시고~~ , 오늘 완전 과식, 이야기도 포식. 사실 과식은 스트레스가 있다는 거다. 모두 웃으며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윤교수님의 상태를 생각하니 맘이 무거웠던 거다. ..

호사, 호사~

​ 남 선생의 초대로 안국동 1번출구에서 6인이 만났다. 추천받은 식당을 걸어 가니 예약을 받지 않아서 주~욱 줄을 서 있다. 그대로 돌아나와 북촌연잎밥으로 갔다. 조용하고 정갈한, 점심상을 받았다. 일단 입호사를 누렸다. ​ ​ ​ 남 선생 지인의 겔러리, 사진작품인데 그림 같다. 특별한 기법의 사진은 볼수록 기품이 느껴진다. 눈호사를 하면서 남 선생의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귀호사까지. 완벽하게 호사한 날이다. 너무 오랫동안 단절했던 전공을 등단에 도움을 받은 답례로 궁리한 선물이란다. 우리는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소박한 연주에 환호해준 감사로 다음에 또 들려주기로 했다. 이런 호사가 있나... 기대된다. ​ ​ ​ 남 선생 피아노 연주 ​

제 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수필가 노정숙, 제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수상 < 에세이 < 기사본문 - 문학뉴스 (munhaknews.com) 수필가 노정숙, 제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수상 - 문학뉴스 제11회 윤오영수필문학상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올해의 수상자는 중견 수필가 노정숙 씨. 윤오영 수필문학상 심사위원회(문학평론가 임헌영, 유성호)는 \"우리 시... www.munhaknews.com ​ ​ ​ 겨우겨우 29년 개근을 했더니 우등상을 받은듯 하다. 이 지난한 작업이 계속될 수 있었던 건, 이곳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내 삶의 중심부에 모두 이 사람들과의 놀이가 아닌가. 면구스러운 마음도 있다. 상이란 반드시 글을 잘 써서 받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든다. 격려와 응원이..

드디어~

내가 책을 받기 전에 전 교수가 운영위 카톡에 올린 소식이다. ​ ​ 다음날 내게도 책이 왔다. 20권, 선물이라고 한다. ​ ​ ​ 선정해주신 임헌영 선생님, 유성호 교수께도 감사, 감사~ ​ ​ 참으로 난감한 것이 수상소감 쓰는 일이었다. 더 많이 감사한 분들의 이름을 넣었으면 좋았을걸... 아쉬움이 있다. 내 단점이자 장점이 간략한 거라는 데, 이번에는 단점으로 드러난다. 저렇게 지면도 남았는데.... 가장 가까운 걸 빠뜨린 실수. '월하오작'과 '분당수필문학회'는 마음에 둔다. ​ ​ ​ 4월 4일, 5시 기쁘고도 면구스러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 또 황송한 선물이 오고 있다. 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우짜나~~ ​ ​ 든든한 내 짝, 권 선생. 참으로 화사하다. ​ ​ 93세, 박기숙 선생님..

속닥한 출판기념 / 달리지馬

오봉옥 선생님의 웹툰시집 출간을 기념했다. 권박 감기에 걸려서 완전체는 되지 못했지만, 둔내에서 혜민씨가 어젯밤에 우리집에서 자고 함께 갔다. 오랜만에 미국 딸네집에 다녀온 심샘이 함께 해서 버스타고 가려던 일정을 바꿔 내 차로 움직였다. 복성관 마포본점. 충분히 시간을 두어서 편히 다녀왔다. ​ ​ 선생님은 j일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끝나고 여담으로 책 표지가 북한책 같다고... 촌스럽다는 완곡한 표현이 예스럽다 ? 북한풍? 시인 이름도 북한풍이라나. ㅎ ㅎ ​ ​ 오 선생님과 혜민씨가 최고 몸무게를 찍었다. 다음 모임까지 5킬로씩 빼고 오자고~~ 20년 넘는 인연이다. 여전히 예전과 같다고 서로 보고 웃는다. 세월의 힘을 누가 이기랴. ​ ​

생신빵

문선배님 생신 모임이다. 3인이 서로 생일을 챙겨준다. 조촐하고 속닥하다. 선배님이 좋아하는 곳이다. 전세계 18개 지점만 있다는 3대 스테이크라고 한다. 몇 번 왔지만 난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다. 간단한 셀러드바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그게 좋긴 하다. 후식과 커피까지 해결한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과식을 했다. ​ ​ ​ ​ 난 고기는 남기고 셀러드바에서 포식을 했다. ​ ​ 최 동지가 운전을 해줘서 편하게 다녀왔다. 선배님 선물에 내게도 약식을 만들어 주었다. 생일이 아닐 때에도 만날 때마다 무언가를 나누는 모임이다. 잘 살고 있는 걸 나도 본받는다. ​ 4시 국선도 시간에 맞게 왔다. 목을 다치는 바람에 한 동안 쉬던 국선도를 1월부터 시작했다. 코 앞에 행정센터가 있고, 주 3회니 가능하면..

황송한 시간

월하오작, 5인이 뭉쳤다. 오랜만에 물고기자리 미금점에서. 수필을 쓰면서 얻은 큰 재산이 사람이다. 그 중심에 이들이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희비애락을 나눴다. 아직 보름도 더 남은 내 시상식을 당겨 축하받았다. 꽃다발과 선물을 잔뜩 받았다. 카카오톡으로 화장품도 받았다. 이런 황송한 ... ​ 막내 경화씨가 직접 만든 당근케잌, 내가 '빼박 당뇨'라서.. 밀가루 1도 없는 케잌. 소곤소곤 축하 노래도 불러주었다. 이런 황송. ​ 오마케세 횟집이다. 쥔장이 주는대로 먹는다. 어종을 바꿔가며 이런 걸 세 판 반을 먹었다. 청하1, 소주2, 맥주3 ... 그래도 취기는 오지 않았다. 여전히 비경제적인 내 주량이 건재함을 확인. 마지막엔 뜨끈한 국물이 그리웠다는. ​ 청하, 소맥, 소주 각자 취향대로... 양..

번개 소첩 - 창경궁

금욜 오후에 노마드님이 톡에서 번개 제안을 했다. 토욜 오후에 5명이 모였다. 2012년 낯선 온라인의 첫 모임부터 거의 일년에 한두 번은 만났는데 세 분은 코로나 이후 처음이다. 국악당 마당이 참 좋았다. 20분 전에 도착하니 쿨님과 노마드가 와 있다. 커피를 마시고 창덕궁으로 걸어서 창경궁을 지나 광장시장까지 어정어정. 광장시장 식당에서 빈대떡과 육회, 떡볶기, 김밥에 막걸리 한잔, 아니 두 잔~~ 자개장 문짝을 배경으로 장식한 게 끌려 카페에 과일과 한방차를 마시는데, 늦게 일을 마친 데이지님이 합류. ​ 외출이 어렵게 된 해선녀님,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 나온 당산님, 먼길님, 마이클님~~ 눈에 선하다. 양평대첩을 시작으로 광장대첩, 거제대첩, 베트남대첩... 좋은 추억을 함께 한 시간들이 꿈결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