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290

계족산 황톳길

목욜 8시 정자역에서 6인 출발. 카니발로 전용차선을 타고 달리니 후딱 대전에 도착했다. 주차장과 주변 공사중이다. 황토 길이 잠깐 있는 줄 알았는데 계족산 둘레를 빙 돌아 황톳길로만도 걸을 수 있게 해놨다. 우리는 정상을 향해 걸었다. 완만한 길이다. ​ ​ ​ 선양소주 조웅례 회장의 봉사심으로 만들어진 길이다. 내가 좋은 것을 대가없이 남과 나누는 이 선한 마음에 축복을 빈다. ​ ​ ​ ​ ​ ​ ​ ​ ​ ​ ​ ​ ​ 계족산성에 올랐다. ​ ​ ​ ​ ​ ​ ​ ​ ​ ​ ​ 이 뷰때문에 오르고 오르는 것 아닐까. ​ 아카시아꽃잎이 눈처럼 내렸다. ​ ​ ​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서 육각정에서 점심을 먹었다. 홍어회에 주먹밥, 떡, 과일... 오늘은 술이 없는, 진수성찬~~ 쌀랑했던 날씨때문에 사..

낯선 길에서 2023.05.20

'놀자 ' 산방

비평지 창 편집회의를 경기도 광주 놀자님댁으로 갔다. ​ 작업실과 집이 안으로 통해 있다. 마당도 집도 모두 간소하고 정갈하다. 놀자님의 성정이 그러리라 짐작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단정하다. 대단한 내공을 다시 느꼈다. 버리고 비우며 꽉 찬. 초록으로 건너가고 있는 나무들을 가까이 보고 오니 마음에 푸른 물이 든 듯. 보~~람된~~ 이런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 ​ ​ ​ ​ ​ ​ ​ ​ 이렇게 깔끔한 작업실은 처음 본다. ​ ​ ​ ​ ​ ​ 류정애 국장이 찍은 사진 ​ 대문에서 류 국장이 ​ ​ ​ ​ ​ ​ ​ ​ ​ ​ ​ ​ ​ ​ ​ ​ 오이집이다. 마당도 텃밭도 정갈하다. ​ ​ 이야기하면서도 연신 풀을 뽑는 놀자 님 ​ ​ ​ ​ ​ ​ 놀자님 짝지인 연주씨 맑은 모습이 여전해서 좋았다...

낯선 길에서 2023.05.16

강화도 기행

토요일, 수필반 15인이 8시 수내에서 대절 버스에 올랐다. ​ 강화도 처음 도착한 곳은 평화 전망대 ​ 학생모드로 단정히 앉아 설명을 듣는다. 북녁이 이렇게 가깝게 있다. ​ ​ ​ 교동도 대륭시장을 돌아보고 연산군 유배지를 가는데 입구에 화개정원이 오늘 오픈이다. 허허벌판이었다는 풍경이 더 어울릴 듯, ​ ​ ​ ​ ​ ​ ​ ​ ​ 강화, 일억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용흥궁, 철종의 어린시절, 강화도령의 생가터를 돌아보다 ​ ​ ​ 집마다 우물이 있다. 이곳에 들어가 목욕하면 좋겠다는 회장님 ​ 외포리에서 젓갈을 사고... 차로 석모도를 한바퀴 돌았다. 논이 많은 것과 낮은 산이 멋지다. 교동, 강화, 석모도가 이리 넓은지... 다리로 이어진 섬들을 차를 타고 점만 찍었다. ​ 오늘의..

낯선 길에서 2023.05.15

보령, 나음힐링센터

호텔 1층 식당에서 콩나물해장국을 먹었다. 저 밥을 다 먹고... 제대로 해장을 했다. 아침 해변을 맨발로 걷고~ ​ ​ ​ 9시 30분에 대장님이 와서 함께 30분 정도 달려 '나음힐링센터'에 갔다. ​ 대장님이 거하는 별채 ​ ​ ​ ​ ​ 대장님이 하루 두 번 걷는다는 숲길을 걷고 ​ ​ ​ ​ 1시 점심시간에 맞춰 나음힐링센터로 ​ ​ ​ ​ 유툽에서 본 방태환 원장과 가족들도 봤다. 자연스럽게 자연주의로 사는 사람이 특별한 세상이다. ​ 발효음식이 없는 채식 뷔페 - 생각보다 맛이 좋다. 아침, 점심은 이런 식으로 먹고 저녁은 과일만 먹는다고 한다. 어제 저녁은 바나나 두 개였고, 오늘 저녁을 사과 두 개다. 왠지 저녁이 안쓰럽다. 대장님은 오래 전부터 채식주의였으니 이 식단이 완전 좋다고 한다..

낯선 길에서 2023.05.04

대천해수욕장

대장님이 보령 나음힐링센터에서 초대를 했다. ​ 숙소를 대천해수욕장 앞에 잡았다. 코로나로 1인이 불참하고, 5인이 12시 30분 우리집에서 모여 한 차로 출발~~ ​ 휴게소에서 간단 점심을 먹고, 3시 30분경 도착, 대장님은 맑은 얼굴 그대로인데 체중이 51kg로 빠졌다. 나보다 가쁜한 몸, 버럭 유머가 건재해서 다행이다. ​ 8층 객실의 바다뷰 ​ ​ ​ ​ ​ ​ ​ ​ ​ ​ ​ ​ ​ ​ ​ ​ ​ ​ 바나나 두 개로 저녁식사를 하시는 대장님 앞에서 아구아구 먹는 게 민망해서인지 소맥을 많이 마셨다. ​ ​ ​ 2차, 여기서도 한 잔 우리팀 가수 납시고~ ​ 난 박수부대~ ​ ​ ​ 3차, 바다를 바라보며 또 한잔~ ​ 오랜만에 만취~~ 비몽사몽 ~ 격없는 벗이라 실수했다해도 맘에 걸리지 않아..

낯선 길에서 2023.05.04

덕적도 2박

문학위 5인이 권박네 덕적도 별장에서 이틀 밤을 지내고 왔다. ​ ​ 나는 두 번째 방문이다. 전에 시 반에서 왔을때 풍랑으로 발이 묶였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마당이 바다로 이어졌다. 그 사이에 고사리 쑥 나물들이 많다. 바다로 내려가면서 수확~~ ​ ​ ​ ​ 건실한 3인은 달래를 다듬고 ​ 날라리 1인은 물멍, 하늘멍을 때리고 ​ ​ 날라리 1인은 맨발로 해변걷기.. 왕복 서너 번을 걸었다. 혼자서 모래를 흠뻑 즐겼다. ​ ​ ​ ​ ​ ​ 바위에 붙은 애들을 데려와 우렁쌈장을 만들고~ ​ 동행한 전문가의 기록 [김단혜] [오전 8:26] https://m.blog.naver.com/vipapplebook/223085248943 ​ ​[김단혜] [오전 8:49] https://m.bl..

낯선 길에서 2023.04.26

문학기행 - 추사고택, 한용운 생가

수필반에서 야외학습을 나섰다. 8시 수내, 마루에서 출발~ 밤 10시 넘도록 꽉차게 놀았다. 28인승 리무진은 완전 쾌적했다. 오래 전처럼 시누이도 동행했다. 캐나다 다녀와서 아직 시차적응도 안 되었는데, 선뜻 따라나선다. ​ 첫 번째로 솔뫼성지 ​ ​ ​ ​ ​ ​ ​ ​ ​ 추사고택 ​ ​ ​ 수덕사 주차장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한정식을 먹고, 늦은 점심이라 사진도 못 찌고 허겁지겁~~ 2만냥짜리가 아주 거했다. ​ ​ 이응로 화백 작품 -1전시실 ​ ​ 수덕사 문화해설사 ​ ​ ​ 수덕여관 - 나혜석과 이응로 화백의 이야기가 있는, ​ 한용운 생가 ​ 해미읍성 ​ 연줄도 잡아보고~ 당기는 맛이 있다. ​ ​ 곤장도 쳐보고~ ​ ​ 개심사는 공사중, 그래도 청벚꽃과 겹벚꽃을 알현하다. 계획에 없었으나...

낯선 길에서 2023.04.20

서울둘레길 6 (4-2)

'양재시민의숲'에서 10시 30분 출발, 어제 비가 와서 먼지도 없고 청명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에 오늘 길은 특히 풍광이 좋다. 초록으로 넘어가기 전, 연두의 시간을 흠뻑 누렸다. 여리여리한 맛은 가셨지만 아직 연두 세상이다. ​ ​ ​ ​ ​ ​ ​ ​ 세상에나~~ 산에서 와인과 회를 먹다. 새벽 6시에 가락시장에 가서 떠왔다는 홍어와 농어는 특별히 맛있었다. 김 선생님의 지극한 봉사심에 고개를 숙인다. ​ ​ ​ ​ ​ ​ ​ ​ 차로 다니던 낯익은 사당동 길을 내려다 보고~ ​ 스탬프를 찍는 것으로 4-2길을 마무리했다. ​ ​ 사당역 부근에 조개 칼국수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지하철에서 해산 ​ ​ 보람찬 걸음걸음, 대견하다.

낯선 길에서 2023.04.17

북촌 탐방

수필반 식구 12명이 북촌 탐방에 나섰다. 일요일 1시 운현궁 정문에서 시작 ​ ​ ​ ​ ​ 운현궁 수운회관 교동초교 오진암 휘문고터 제생원 관상감 관천대 공간건물 계동 마님댁 탁지부 대신 민형기자부 현 북촌 문화쎈터 인촌 김성수가옥 2대부통령 고대설립자 화가 배렴가옥(1911~68) 중앙고 3ㆍ1운동책원비 6ㆍ10 만세기념비 이상화 서정주 시비 채만식 문학비 ​ ​ ​ ​ ​ 석정 보름우물 (보름은맑고 보름은 흐리고 최초외국인신부 주문모 세례물로 사용) ​ ​ ​ ​ ​ ​ ​ ​ 가회동성당 1795년 주문모 신부 첫미사 ​ ​ ​ ​ 화신백화점 박흥식 가옥 ​ 손병희선생집터 ​ ​ ​ 백인제가옥(백병원설립자) ​ ​ 교육박물관 정독도서관 경기고자리 ​ ​ 조선어학회터 (1931~1942) ​ 영화 ..

낯선 길에서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