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한양도성 순성길 3 - 인왕산

칠부능선 2024. 3. 15. 17:51

 

11시에 경복궁역에서 17명이 모였다. 이번 기 신입회원 2인도 합류했다.

사직단 황학정에서 푸짐하게 싸온 간식을 나눠먹고 10인은 인왕산 정상으로, 7인은 평지로 걸어서 윤동주 문학관에서 합류. 버스 두 정류장을 타고 통인시장 근처 생선구이, 찜 집에서 늦은 점심을 달게 먹었다.

내려오는 길에서 돌돌말린 패딩을 주워서 담 옆에 올려놓고 왔는데... 그게 우리 팀 것이었다.

밥 먹고 4인이 다시 인왕산 내려온 길을 올라가 옷을 찾아왔다. ㅋㅋ 우리나라 좋은 나라를 외치면서.

이런 해프닝으로 한바탕 웃었다.

인왕산 정상은 가파른 계단이 짧게 있었다. 잠깐 헥헥거리고 도착.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그 노고에 충분히 답을 한다.

내려오는 길 아래 이런 곳이 있다. 석상이 엄청 많은데... 어딘지?

윤동주 문학관에서 7인팀과 합류

문학관과 상영실 사이 공간이 아주 근사했던 기억이 있는데....

달라졌다. 그냥 황량한 공간이 되었다.

오히려 윤동주의 생과 닮았다고 해야하나.

잠깐이나마 가파른 인왕산 정상까지 올랐으니 뿌듯하다.

환할 때 집에 들어온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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