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20여년 전 SDU문창과를 다닐때 만든 수필동아리다. 오봉옥 교수의 권유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대전답이 되었다. 이곳 출신 수필가들이 글도 잘쓰고 활약이 많다. 지난 시상식 자리에서 문학기행 초대를 받아서 흔쾌히 수락했다. 오랜만에 이렇게 스마트한 일정표를 받으니 떠나기도 전에 웃음이 실실 나왔다. 6시 30분 사당역 출발이 부담되었는데 카카오택시가 날아서 데려다줬다. 1빠 도착. 완전 노인모드다. 낯선 얼굴도 많고, 아는 얼굴도 있고... 임헌영 선생님과 28명이 버스에서 인사를 나누고, 10시에 오장환 문학관에 도착했다. 오장환 문학관 해설사의 말이 마땅치 않았던 임 교수님은 버스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그 시절 오장환의 모습을 서정주 시인에게 들은 이야기며, 인사동 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