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320

충북 보은 문학기행 1박

은 20여년 전 SDU문창과를 다닐때 만든 수필동아리다. 오봉옥 교수의 권유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대전답이 되었다. 이곳 출신 수필가들이 글도 잘쓰고 활약이 많다. 지난 시상식 자리에서 문학기행 초대를 받아서 흔쾌히 수락했다. 오랜만에 이렇게 스마트한 일정표를 받으니 떠나기도 전에 웃음이 실실 나왔다. ​​6시 30분 사당역 출발이 부담되었는데 카카오택시가 날아서 데려다줬다. 1빠 도착. 완전 노인모드다. 낯선 얼굴도 많고, 아는 얼굴도 있고... 임헌영 선생님과 28명이 버스에서 인사를 나누고, 10시에 오장환 문학관에 도착했다. ​​​​​​​오장환 문학관 해설사의 말이 마땅치 않았던 임 교수님은 버스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그 시절 오장환의 모습을 서정주 시인에게 들은 이야기며, 인사동 고서..

낯선 길에서 2025.05.20

걷기 - 물의 정원 / 수종사

둘째 토요일, 5월엔 한 번만 걷는다고 했는데 비가 온다. 아차산 예정을 바꿔서 북한강변을 걸었다. 마루에 모여 6명 참석, 김 선생의 카니발로 출발. 남양주, 물의 정원이다. 잘 가꾸어놓았다. 꽃이 없어도 환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좋다. ​​​ ​​비오는데 무얼 캐느냐고 물어보니 미나리를 캔단다. 아, 내 눈엔 미나리가 안 보이는데...난 저 풍경에서는 쑥이나 알아보는 무식쟁이다.​​​딸기농장이다. 딸기를 한 바구니 사고 저 창가 자리에서 가져간 간식을 먹었다. 다정한 쥔장이 따뜻한 차도 가져다 준다.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로메인을 선물받고. ​​​​내 생에 처음 발견한 네잎 클로버~ 바로 선물하니 저렇게 ​​​계획에 없던 수종사로~~ 수종사는 여러번 왔는데 올 때마다 좋다. 비오는 날에는 처음인데 ..

낯선 길에서 2025.05.10

소록도 / 향일암

4/30 ​리조트에서 일출도 못 보고 잤다. 기대했던 소록도로 향했다. 아픈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불운한 역사의 장면 앞에 먹먹해진다. 무지의 시간이 큰 상처를 남겼다.​​​​​​무거운 마음으로 여수 향일암으로​​듣는 걸 잘 새겨야 하고말하는 걸 조심하고보는 걸 가리라는... 세 동자님​그 중 특히 말을 가려서 해야한다. 연식이 더할수록 명심, 또 명심! ​​​​​​​여수 돌산수평선횟집에서 점심식사, ​성 선생님은 3일을 함께 하고 부산으로 떠났다. 코리아둘레길 6개월 예정으로 떠나셨다. 장도에 행운을 빌며 기념촬영. 참 대단하시다. 이미 산티아고, 올레길, 히말라야... 를 섭렵하셨다. ​예정된 시간대로 착착 움직이며 8시 40분 분당에 도착했다. 빡세게..

낯선 길에서 2025.05.03

남도 삼백리 2박

분당수필문학회에서 2박3일 문학기행을 떠났다. 수내 마루에서 6시 30분 출발, 28인승 리무진은 쾌적하고 편안했다. 지인 포함 28인,차내에서 간식을 나눠주고, 아침으로 유부초밥과 된장국까지 마련했다. 총괄한 김 선생님과 전 총무 부부의 빈틈없는 봉사로 3일 내내 여유롭고 풍성했다. ​​​4/2812시경 신안, 김환기 가옥에 도착​​​​​고택을 돌아보고 '한상 가득' 점심, 가리는 게 많은 시누이가 제일 맛있게 먹었다. ㅎㅎ​퍼플섬, 생각보다 자연의 퍼블이 없어서 아쉬웠다. 라벤더 벌판을 기대한 건 과한 생각이었다. ​​​목포로 달려 북향에서 케이블카를 탔다. ​​​​​​​해남 한성정 한정식으로 저녁,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어지게 나왔다. 이후에도 계속 나왔다. ​해남 남도호텔에서 첫 밤을 보냈다. 떠나..

낯선 길에서 2025.05.03

걷기 / 창덕궁 후원

토요일 탐방 일정입니다.(창덕궁전각 ㅡ후원ㅡ창경궁 ㅡ종묘) 11시 돈화문 입장 창덕궁 관람12시 후원 입장13시 30분 창경궁 이동쉼터에서 다과와 휴식14시 30분 종묘 이동15시 30분 고궁 탐방 종료16시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점심17시 귀가   후원의 인터넷 예매를 실패하고 주말 후원알바를 하고 있는 데이지님 찬스로 현장판매 후원입장권 20매를 구했다.데이지님에게 도움을 받는 날이 생겼다. 하긴 마을버스 여행 시작도 당시 마을버스 차장을 자처하던 데이지님 덕분이었다. 제 시간에 모두 모여 창덕궁 후원에 모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후원을 돌았다.    이곳이 과거시험을 치르던 곳이라고 했다.   .​저 옷이 25년 전 모스크바 여행중에 입은 옷이다. 저 부츠까지. ㅋㅋ 참 명이 긴 옷이다. 난 뭐든 ..

낯선 길에서 2025.04.12

걷기 3 / 당고개~ 화랑대

일시: 3월 25일 화요일(마화)장소: 당고개(불암산역)에서 화랑대역까지. 둘레길코스: 10시 신분당선 정자역 4-3번 10시. 03분 출발 10시 29분 신사 10시 45분 충무로 11시 15분 불암산역(당고개) 1번 출구 밖에서. 집합  12시 철쭉동산 12시 30분 전망대 (간식 및 휴식) 14시 사각정자 쉼터 15시 화랑대역 승차 15시10분 태릉입구7 번출구 15시 20분 식사 16시 30분 해산​​​정확한 시간에 판교역에서 합류했다. 오늘은 13명 모였다. 간식도 거하게 먹고 어슬렁어슬렁 걷고, 늦은 점심도 가성비 좋은 식당에서 포식을 하고 해산 시간이 1시간 정도 늦어졌다. 퇴근시간과 겹쳐서 빡세게 지하철을 타고 왔다. ​​​​​​​​​​​​​

낯선 길에서 2025.03.26

걷기 2 / 대모산

수필반 10인이 11시에 수서역에서 모여 대모산 정상을 향해 걸었다. 두 번 쉬면서 간식을 푸짐하게 먹고, 예정보다 시간도 체력들도 널널해서 구룡마을을 돌아 내려왔다. ​​​​​​​​​​구룡마을 쪽으로 내려왔다. 이 어지러운 구호들... ​​​일미원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찹쌀막걸리를 세 잔이나 마셨다. 낮술 축엔 못 끼지만.​수서역에서 GTX-A를 처음 타봤다. 성남역에서 한 정거장 6분 소요다.집에서 걸어가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을 합하면 40분은 걸린다. 아, 여기선 무료 전철패스를 안 받는다. 어리바리 새로운 경험. ​​가쁜하게 걸었다.

낯선 길에서 2025.03.08

2025 걷기 1

정자역 신분당선 4-3번 출구에서10시 35분 발 탑승11시 20분 충무로역 4번 출구 도착11시 30분 한옥마을 도착타임캡슐 관광 후12시 30분 후문 출발13시 30분 신궁터 (삼순이 계단)14시 잠두봉 전망대 (포토 아일랜드)14시 30분 남산공원 백범광장15시 야래향 도착16시 30분 식사 후 해산------------------------------------------- -​​2025, 수필반 첫 걷기 모임에 16명이 참석했다. 올해 더욱 풍성할 예감이 든다.2토, 막화, 가능한 참석하려고 맘 먹는다.오래, 즐겁게 놀려면 체력이 기본이다.​돌아오는 지하철에 빈자리에 냉큼 않아 두리번거렸다.왼쪽 여자는 작은 책을 들고 있다. 무려 다.오른쪽 남자는 스마트폰에서 여장한 남자가 맹렬하게 춤을 추는 ..

낯선 길에서 2025.02.27

샤먼 3박

중국 페키지 여행은 처음이다. 염선생이 권해서 가볍게 응했다. 18일 새벽 카니발로 4인이 출발했다. 8시 40분 뱅기다. ​인천공항에서 해돋이를 봤다.​가쁜하게 3시간 만에 복주 공항에 내려 버스로 3시간 정도 달려 샤먼에 도착했다. 하문은 섬이다. 복주에서 천주를 거쳐 6개의 해저터널로 이어져 있다. 그냥 긴 터널이다. ​​​독특한 가이드를 만났다. 가늘고 긴 몸에 얼굴 둘레에 수염을 길렀다. 우리나라에도 자주 온다고 한다.연변조선족이며, 한국인이라고 한다. 이중국적으로 한국 선거에도 참여한다고 한다. 역사의식이 투철하고 해박하다. 피해자는 공부를 하고 가해자는 공부를 안한다. 중국은 46만명 역사 청산을 했단다. 중국은 남의 나라 전쟁에서 돈을 벌지 않는단다. 그것이 유대인과 다른 점이라고. 10킬..

낯선 길에서 2025.01.27

연천 1박

장 선생과 일년에 두 번 하기로 한 수도원기행이 12월에는 개인피정을 안 받는다고 해서 불가해졌는데, 예수고난회 오 신부님이 동네책방을 하는 목사님댁 북스테이를 소개해줬다. 일욜 10시 30분 도봉역에서 장샘을 픽업해 연천으로~~  ​오 베드로 신부님은 20년만에 안식년을 맞아 병중의 부모님을 돌보고 있다. 마침 집 앞에 대광리공소도 담당하고 계신다. ​​김수환 추기경의 기념식수가 있다.  신부님이 가져다 놓은 국화분과 항아리들... 양양 수도원에서도 아기자기 가꾸시던 생각이 난다. ​근처에 탈북청년들이 하는 컨테이너 식당에서 점심과 차를 마셨다. 아주 착한 가격에 맛도 있다. ​​30분쯤 달려서 간, 소이산 평화마루공원 - 주차장​​​​​저 사이에 지뢰밭이 있고 북한한계선까지가 4km란다. ​치열했던 ..

낯선 길에서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