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토요일, 5월엔 한 번만 걷는다고 했는데 비가 온다.
아차산 예정을 바꿔서 북한강변을 걸었다. 마루에 모여 6명 참석, 김 선생의 카니발로 출발.
남양주, 물의 정원이다. 잘 가꾸어놓았다. 꽃이 없어도 환하지 않아도 분위기가 좋다.




비오는데 무얼 캐느냐고 물어보니 미나리를 캔단다. 아, 내 눈엔 미나리가 안 보이는데...
난 저 풍경에서는 쑥이나 알아보는 무식쟁이다.

딸기농장이다. 딸기를 한 바구니 사고 저 창가 자리에서 가져간 간식을 먹었다.
다정한 쥔장이 따뜻한 차도 가져다 준다.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로메인을 선물받고.



내 생에 처음 발견한 네잎 클로버~ 바로 선물하니 저렇게

계획에 없던 수종사로~~
수종사는 여러번 왔는데 올 때마다 좋다. 비오는 날에는 처음인데 시야가 흐려도 나름 운치있다.
돈냄새 나지 않는 절다운 절 느낌이다.





500살은 되어야 보호수가 되는구나.
참으로 힘겨운 생이다. 저 링거줄을 보는 것도 힘들다. 이 어른을 향해서 깊이 절해야 한다.





정태춘의 '북한강에서'를 들으며 수종사를 내려왔다.
수종사에서
전에도 갔던 민물매운탕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분당에 5시경 도착했다. 빗속에서도 만 보를 걸으며 7시간 잘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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