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김영갑 겔러리 (두모악)

칠부능선 2015. 4. 17. 15:09

오래전 문학기행으로 와서 알게 되어 그 후로 제주에 올때 마다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되었다.

김영갑 사진작가의 생전에 몇 번 방문하고, 사후에는 두 번째다.

입장료를 받으며 잘 관리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폐교인 삼달국민학교 자리다.

 

 

 

루게릭병을 앓던 모습, 가난한 예술가의 맑은 영혼은 바라보기가 난감했다.

바람을 찍겠다고 한라산 중산간에서 며칠씩 노숙을 하며 몸을 망가뜨렸다.

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의 작품 앞에 서면 자연이 압도해온다. 벌판에 서있는 작고 작은 나를 깨닫게 된다.

광대무변한 자연 앞에 가만 고개를 숙인다.

 

 

 

 

 

 

 

 

 

 

 

 

 

건물 뒤쪽으로 돌아나오니 무인 찻집이 있다.

설거지도 셀프다.

 

 

 

 

 

 

 

카페 안에서 바라본 풍경

 

 

 

 

뒷뜰을 돌아 앞마당, 운동장 자리인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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