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딸네 식구가 와서 자고, 일욜 아들네가 와서 점심을 먹고 갔다.시경, 태경은 중3, 고1이 되었으니 어린이 아니라고 했지만 편지와 봉투를 줬다. 딸이 여행선물로 네일아트샵 예약을 했다. 토욜 미금역에 있는 아트샵에서. 이렇게 해놓고 사진까지 찍어두었다. 개 목에 진주목걸이 격이다. 처음 경험해본 걸로 나쁘지는 않다. 어찌나 여러번 바르고 정성을 들이는지... 돈 값을 하는 느낌이다. (5만5천냥)늙은 내 손과 짧은 손톱이 못 받춰줬지만. 금욜 저녁, 구미동 '이수사'에서 코카서스 여행팀이 모임을 가졌다. 작년에 다녀온 염 선생이 와서 여러 팁을 주었고 각자 휴대폰으로 좌석 정하는 일을 마쳤다. 수필반 최종 확정은 5명이다. 닷새 후에 떠난다. 예전처럼 여행지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은 게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