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 나이트 페리에서 새벽에 내린 히오스, 이곳에서 두어시간 있다가 터기로 가는 작은 배를 탔다. 아침 식사를 한 한국 식당 어둑살에 근처 해변을 찾다. 어둠이 걷히고 식당 뒤뜰 히오스에서 체스메로 가는 작은 배 짧지만 진한 만남 , 히오스를 뒤로 하고 낯선 길에서 2014.09.11
아테네 디오니소스 원형극장 파르테논 신전 수많은 발자국으로 맨들맨들해진 바닥,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 강렬한 햇살, 소크라테스가 갖혔던 감옥 - 오른쪽 첫번째 전혀 귀빈스럽지 않은 '귀빈 식당'에서 점심 먹고 나오면서 낯선 길에서 2014.09.10
메테오라 - 공중 수도원 그리스의 공중 수도원 , 메테오라 오후에 도착해서 위에서 본다. 벼랑 끝에서, 속으론 후덜덜 ~~ 억제할 수 없는, 날고싶은 본능 밤나들이 동네 카페에서 맥주, 와인. 우조, .. 40도 우조 맛이 없네. 다음날 아침 수도원 입성 사람이 죽은 자리에 작은 성당 모형을 만들어 기린다고 한다. 성당.. 낯선 길에서 2014.09.05
이스탄불 7시 30분까지 모이라고 해서 어둑살에 집을 나섰다.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행 아시아나 항공이 기체 점검으로 4시간 연착이다. 칫, 시작부터 진을 뺀다. 세계 1위 공항답게 중앙 통로에서 연주도 한다. 어슬렁거리며 감상하고 백백 하나 지르고. 문우가 서점에서 내 책을 발견하고 전체 카.. 낯선 길에서 2014.09.01
통영, 거제 문학기행 아침 8시 압구정에서 출발, 45인승 버스에 17명 타고, 널널하게 가니 좋다. 12시 40분 경 통영 도착, 우리를 초대한 통영 문우와 대구에서 2명, 충주에서 온 1명 합류 21명이 되었다. 점심으로 통해물찜과 이곳의 소주 맛도 보고, '좋은 데이' 시작이다. 식당 가까이 있는 김춘수 유물관, 참 볼품.. 낯선 길에서 2014.06.24
남해도 1박 아들의 선거운동 기간이라서 애초에 포기했던 여행이다. 하는 일은 없어도 집은 지키고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또 바람이 들어서, 아니 그 눔의 의리로 길을 나섰다. 아, 떠나길 잘했다. 소리를 지르며, 연신 즐거웠다.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할 일은 지긋이 지켜보는 일이.. 낯선 길에서 2014.06.08
문학기행 - 하동 한국의 발자크라는 이병주 작가, 노동에 가까운 다작가. 글이 돈이 되지 못하는 나는 부럽기만 하다. 안경을 쓰고 또 확대경을 들고 까지 글을 쓰는 저 노역. 토지의 배경이 되는 평사리문학관에 갔다. 드라마를 찍는 세트장으로 지은 마을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사람이 살아도 손색없을 저.. 낯선 길에서 2014.04.13
다솔사 하동 이병주 문학관을 가던 중 누군가의 추천으로 사천 다솔사를 먼저 찾았다. 오랜만에 절다운 절 느낌이 난다. 요즘은 어딜가나 분칠하지 않은 절이 귀하다. 역시나 출중한 인물들이 거쳐갔다. 김동리가 등신불을 쓴 곳이란다. 몇 달 들어앉아도 좋을 듯한 절이다. 아니 뭔가가 나올 듯.. 낯선 길에서 2014.04.13
궁평항 엄마한테 갔다. 남편과 세째오빠와 함께. 한식날이라서 제법 사람이 많았다. 딱 이 정도 오가면 보기 좋을 것 같다. 다른 때는 늘 적막강산이었다. 엄마, 미안해요. 자주 못와서. 이곳도 공사가 한창이다. 내 참~~ 가는 사람들에게도 집이 더 많이 필요한가 보다. 잠시 숙연해진다. 기억하겠.. 낯선 길에서 2014.04.06
청산도 완도에서 8시 20분 배를 타느라고 6시도 안되서 출발했다. 휴양림에서 30분 정도 거리인데, 차를 배에다 실고가기 위해서 일찍 서둘렀다.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전복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커다란 전복 하나에 북어국향~~ 우리들 들어가고 건너편에 나오는 배. 청산도 도착, 예약한 .. 낯선 길에서 201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