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291

나폴리 - 카프리

한밤중 로마에 도착에서 역 근처 b&b에서 자고, 이른 아침 테르미니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나폴리로. 나폴리에서 배를 타고 카프리로. 익숙한 사람들과의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 조금 긴장되고 기대되고.. 차창으로 본 나폴리항, 페리항과 크르즈항이 따로 있다. 조금 헤메고 셔틀을 타고 우리가 탈 배를 찾았다. 드뎌 카프리 도착. 쾌청한 날씨, 격하게 반긴다. 버스를 타고 오픈 택시도 타고 풀이 있는 아담한 호텔에 도착, 짐을 풀고 동네를 어정거린다. 호텔 마당에서 그가 내게 달을 따다주려고 밧줄을 오르고 있다. 우리의 장총무, 가는 곳마다 춤사위를 펼친다. 방긋방긋 이제 시작이다. 시든 골목을 기웃거리고 우선 과일을 한 봉지 사고 롱샴의 벽에 비키니가 왜 걸려있는지.. 상관관계에 갸우뚱하고 버스를 타고 푸..

낯선 길에서 201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