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시라쿠사 - 그리스 극장 - 에트나 화산

칠부능선 2016. 10. 12. 21:28

 

고고학 공원 안에 있는 그리스 극장,

돌산의 지형에 따라 좌석을 조각했다. 좌석 전체가 통돌이라는 것이다.

어머무지한 공력을 생각하며 그 사이에 피어나는 여린 꽃들의 생명력이야말로 고고하다.

 

 

 

 

 

 

 

 

 

 

 

 

 

 

 

 

로마인들이 이곳을 점령해서는 그리스인이 공연장으로 쓰던 극장을 훼손해서 경기장으로 쓰기도 하고,

그 위쪽에  경기장을 만들었다. 이 문이 사자나 동물들이 나가는 곳이라고 한다. 아래는 수로.

 

 

 

        

 

 

돌이 흔한 지역이라서 석관이다.

 

 

 

 

 

 

 

사흘 동안 함께 한 최선생님과 작별하고 에트나 화산으로 달렸다.

몰타로 가는 뱅기 시간이 22시 25분이라서 중간에 어마무지 큰 뷔페식당(Happy wok) 을 찾아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출발.

해발 2000이라는 차가 오를 수 있는 정상,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하니 5분이 늦었다고 코 앞에서 문을 닫는다.

 

구비구비 올라오는 길도 멋졌지만 급 아쉬움... 김선생은 지난 번 왔을 때도 여기서부터 걸었다고 한다.

에트나 화산은 2014년까지 활동을 해서 근처에 흔적이 그대로 있다. 최근까지 활동 중인 활화산이다.

아쉬움을 2008년 김영하가 다녀온 EBS영상을 보며 달랜다.

 

 

 

해발 2000, 공기가 쌀랑하고 비까지 살짝 내린다.

 바이크를 렌트하는 곳을 보니 쿨님이 생각났다.

 

 

 

 이 사람들은 어디든 개를 데리고 온다.

신들의 길에서도, 수많은 개들을 만났다.

 

 

 

 

 

 

 

 

 

 

 

 

 

 

 

 

 

 

 

 

 

 

 

 

 

 

 

 

 

 

'낯선 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타 - 고조, 코미노  (0) 2016.10.14
몰타 - 엠디나, 발레타  (0) 2016.10.14
시칠리아의 땅끝마을  (0) 2016.10.10
시라쿠사   (0) 2016.10.10
시칠리아 - 아그리젠토   (0) 201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