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291

몰타 - 고조, 코미노

몰타는 수도 발레타가 있는 제일 큰 몰타 섬과 고조, 코미노 세 섬으로 이루어졌다. 이곳 사람들은 친절하고 온화하다. 가톨릭 나라의 근엄?이 스몄다고 할까. 여행객들마저 조신모드가 되게 한다. 9시 30분에 투어 시작, 호텔 앞 바다에서 작은 배로 출발, 항으로 이동 큰 배로 옮겨탄다. 배에서 음료를 마음껏 마시는 팔찌다. 우하하 이곳은 식당에서도 물을 사먹어야 하니... 맥주를 3잔 마셨다. 물 대신. 고조 섬에 내려 작은 보트를 타고 섬 가까이를 돈다. 요금은 4유로, 엄청 싸다. 후불인데 사공이 하는 말, 이곳에 돌아오지 못하면 안 받는단다. 그래서 구명조끼를 주는 것이라고...ㅎㅎ 좁은 입구를 지나 굴로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형언할 수 없는 물빛이다. 필설의 구차함을 깨닫다. 하긴, 시간이 꾹꾹..

낯선 길에서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