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에서 쾌속선- 챔피온 젯을 타고 2시간 가량 걸려서 크레타에 도착,
작은 호텔 로비의 신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두 번째 만나는 반가운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부두에 있는 크레타 성곽
산토리니는 여성적 바다, 아니 호수같은 바다에 꿈 속같은 풍경이였는데,
크레타는 남성적이다. 고대 속 현실에 발을 디딘 느낌이랄까,
한 번 더 비상~~
부두로 나와 사람이 많은 곳을 골라 저녁을 먹는데, 양이 어마무지하다.
시킨 음식도 다 못 먹었는데 디저트도 상당하다. 아, 디저트로 독한 술이 나오는 데 맛이 없다.
모두 지쳐서 시원한 맥주로.
찹쌀경단 튀김 위에 아이스크림이다. 맛은 좋은 데...아깝다.
과일은 나 혼자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아쉽다.
4백 살 먹었다는 분수, 예의를 갖춰 경건하게 바라봄.
이 도시의 상징이다.
썩 당기지 않는 조잡한 물건들
중앙로 끝에는 에게海가 보인다.
벤츠 택시에 5명을 태워줘서~~~ 랄라~~ 크로노스 궁전으로,
2천 년 전 왕자의 의자를 보기 위해 긴~~ 줄을 섰다.
신화의 땅에서 그들의 흔적을 밟아본다.
신화의 매력은 '금기가 없다'는 것이다. 신과 인간과 동물이 어울렁 더울렁~이야기를 만든다.
시내에 있는 고고학 박물관
안에는 사진촬영 금지다.
로비의 또 다른 전시,
여신 필의 드레스다. 그때도 플리츠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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