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3박 - 시코츠, 오타루, 도야 두 번째 북해도 여행이다. 현대수필 회원 20명과 4명의 친구, 가족이 동반해서 24명, 나도 시누이와 함께. 80대 3인과... 19세며 여섯 살 준환, 가장 환하고 맑은 얼굴의 암환자 2인, 다양한 구성이다. 88세 이영자 교수의 손녀가 새벽에 준비했다는 촉촉한 김밥 24줄... 시작부터 감동이었는데 .. 낯선 길에서 2018.10.17
가을맞이 - 춘천 수필반 동지들과 춘천 나들이, 늦은 점심을 달게 먹었다. 뱃속도 마음도 꽉찬 하루를 보냈다. 차 3대로 움직였는데 내가 운전을 안하니 몸은 편한데 마음은 미안스러웠다. 연식으로 봐서 눈 딱 감았는데... ㅎㅎ 저 아래 데크 있는 건물이 지인의 숙소란다.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건질 .. 낯선 길에서 2018.09.19
힐링, 힐링 3개월 예정인 김 선생님의 현재 숙소에 초대받아서 갔다. 한 달 정도 들어가서 칩거하고 싶은 곳이다. 오는 길에 단정한 정원을 갖춘 카페에 갔다. 아, 카페가 주가 아니고 정원이 주인 곳이다. 어제 처음 에어컨을 끄고 지냈다. 열대야도 없었다. 이제 정상적인 생활이 되려나... 반가운 이.. 낯선 길에서 2018.08.18
로마, 로마 로도스 공항에서 두 시간을 연착하는 바람에 새벽 3시에 로마 시내의 호텔에 들었다. 그동안 로마 공항을 여러번 왔어도 시내 투어할 시간은 없었다. 14년 만이다. 친구가 파리에서 공부할 때 파리에서 모집하는 이태리 투어한 것이. 지붕 없는 박물관, 통째로 변함없는 로마다. 소매치기 .. 낯선 길에서 2018.06.21
린도스 - 고대도시 그리스 로도스섬 동쪽에 있던 고대도시 - 린도스를 가기위해 호텔로 오는 투어버스를 탔다. 한 쌍이 타고 있었고, 가면서 두 쌍을 태우고... 부두에서 미국 크르즈 관광객을 우르르 태우고 린도스를 향해 떠났다. 버스에서 내려 절반쯤은 비치로 가서 수영을 하고 나머지는 가이드와 함께 .. 낯선 길에서 2018.06.21
로도스 - 중세 속으로 로도스, 이 중세 도시는 4㎞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고전적 양식에 따라 구역이 나뉘어 있는데 북쪽에는 어퍼타운, 남서쪽에는 로어타운이 있다. 원래 요새화된 성벽으로 인해 도시와 떨어져 있던 높은 지역 마을(콜라키움, Collachium)은 대부분 요한 기사단이 지은 것이다. 요한 기사단.. 낯선 길에서 2018.06.21
로도스 입성 크레타에서 뱅기로 1시간 정도 걸려 로도스로. 작은 국내선 뱅기 공항에서 먹은 점심 예약해 놓은 벤을 타고 호텔로 가는 길 웰컴 쥬스가 기다리고 있다. 여행의 마지막 호텔은 가장 좋은 곳이다. 짐을 풀고 부두로 나간다. 호텔이 중심부라서 걸어서 가는 거리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 낯선 길에서 2018.06.20
그리스 최고의 항구 - 하니아 이라클레온 버스터미널에서 하니아 가는 버스를 탔다. "이쪽이 뷰가 좋아요" 반가운 모국어다. 아자씨 한 분이 앉아있다. 그리스, 그것도 섬에서 한국사람을 만나는 건 드문 일이다. 한국에서 혼자 70여일 여행중이란다. 오늘 크레타에서 산토리니로 갈 예정이라고... 이야기하다 보니 전직 교장선생님이다. 알려주실 말씀이 많으시다. 하긴 모국어도 고플 참이고. 여행 첫 날 휴대폰을 도둑 맞은 이야기며... 여러 나라 여행이야기를 뚜르르~~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함께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버스터미널에 운전기사들의 기록을 전시해 놓았다. 버스와 기사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 비키니 입고 버스 타지 말라는 표시다. 비키니에 배낭을 맨 아가씨들을 더러 봤다. ㅎㅎ 하니아는 그리스 섬 36개를 돌아본 대장님.. 낯선 길에서 2018.06.20
히스롭의 <섬> - 스피나롱가 스피나롱가 섬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 목적지는 플라카였는데 그 버스는 그곳까지 가지않고 엘룬다라는 곳에서 내려 갈아타야 한다고 한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중딩 정도 되는 아이가 또박또박 천천히 알려준다. 나는 졸다가 부랴부랴 내렸다. 스피나롱가는 우리나라의 소록도 같은 .. 낯선 길에서 2018.06.19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찾아 카잔차키스 박물관을 가기 위해 택시를 대절했다.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먼 곳에 있다. 택시 기사는 올드팝을 틀어준다. 과문해서 그런지 어디를 가나 이곳 음악은 비슷하다. 카잔차키스의 생가 옆 기념관이다. 기념관 앞에는독일의 Wilfried박사와 Hilde Koch가 그에게 헌정한 Saint Francis of As.. 낯선 길에서 201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