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291

해운대 2박 - 이터널 저니

오늘은 남편과 따로 놀기로 했다. 류창희 선생과 12시 30분 호텔 로비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기장 힐튼호텔, 아난티코브 '이터널 저니' 북카페에 갔다. 류선생의 큰아들이 수중사진 전문 사진 작가인데 2000장을 찍어서 2장 건지면 성공이라고 했단다. 그래서인지 어제부터 엄청엄청 사진을 많이 찍혔다. ㅋㅋ 무진장한 규모다. 책이 읽는 기능뿐 아니라 전시 기능도 한다는 것을 보았다. 아름다운 책, 책들... 다양한 책들이 장식품으로도 충분하다. 공간이 허락되면 집에서도 저리 펼쳐놓으면... 기념으로 책을 한 권 사줬다. 이쁜 표지에 혹해서 장석남의 시집을 골랐다. 세련과 럭셔리의 끝판이 이 화장실 안의 문구다. 윤동주의 아래 '아난티 코브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살..

낯선 길에서 201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