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과 송이국으로 아침을 거하게 먹고
어제 도정한 쌀과 김치, 양파, 무, 풋고추, 밤.... 이모님이 바리바리 싸주신다.
이모님이 부지런히 건강관리도 잘 하시니 참 고맙다.
이모네 동네에 나란히 있는 남계서원과 청계서원을 돌아보고,
상림숲을 한바퀴 돌고 3시경 귀가.
할 일은 많지만 뿌듯하고 든든하다.
청계서원
시든 꽃, 저 꽃무릇의 화려했던 생을 떠올린다.
치열하게 붉었던 한 시절이 저리 스러지는 게 생이다.
한창 때가 다 지난 연밭도 마찬가지.
그들의 환했던 시간을 떠올린다. 아니, 그들의 적나라한 지금 이 시간에 박수를 보낸다.
'낯선 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0) | 2020.11.18 |
---|---|
티하우스 키즈펜션 1박 - 시인회의 (0) | 2020.10.25 |
함양 1박 - 이모댁 (0) | 2020.10.19 |
'어거스트 청평' 1박 (0) | 2020.10.04 |
남이섬 (0) | 202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