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로도스 - 중세 속으로

칠부능선 2018. 6. 21. 00:59

로도스, 이 중세 도시는 4㎞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고전적 양식에 따라 구역이 나뉘어 있는데 북쪽에는 어퍼타운, 남서쪽에는 로어타운이 있다.

원래 요새화된 성벽으로 인해 도시와 떨어져 있던 높은 지역 마을(콜라키움, Collachium)은 대부분 요한 기사단이 지은 것이다.

요한 기사단은 1312년 템플 기사단이 해체된 후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기사단이었다. 기사단은 7개의 텅(Tongues, 방언을 중심으로 하는 기사단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각각의 텅은 그들의 진지가 있었다.

 

               1309년부터 1523년까지 로도스를 점유했던 성 요한 기사단은 1291년에 무슬림에 의해 팔레스타인에 있던

   그들의 마지막 요새(아크레)가 함락되자 로도스 섬에 기사단의 근거지를 세웠다.

  1444년 이집트 술탄의 침공, 1480년 메메트(Mehmet) 2세의 침공 등 강력한 공격이 있었지만,

   기사단은 이에 저항하면서 섬의 중심지를 요새화한 도시로 만들었다.

   그러나 로도스는 1522년 10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온 슐레이만 2세(Suleiman II)의

   침공에 6개월에 걸친 전투 끝에 마침내 함락되고 말았다.

 

시오노 나나미가 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로도스 공방전>을 썼다. 

여행준비로 이 책을 읽으며 처음 들은 지명임에도 설렐 준비를 단단히 한 셈

용감한 기사, 오르시니가 장렬히 전사한 성곽 앞이 아닐까, 다음 날 흑발의 여인도 따라 나선...

 

 

 

 

 

 

 

 

 

 

기사단장이 기거했던 곳이다.

 

 

 

 

 

 

성경 필사본

 

 

 

 

 

 

 

 

 

 

 

 

 

 

 

각 나라에서 온 귀족집안의 자제들로 구성된 요한기사단의 단복인 듯 

 

 

 

 

 

 

기사의 거리, 말이나 마차를 타고 달렸을 것 같은...

 

 

 

창가의 고양이를 찍는 여행객. 이곳 고양이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아이는 환할때 봤는데... 어두워질때까지 이곳에 있었다.

동전이 없어 지전으로 아이의 하루를 위로하다.

 

 

 

 

 

 

 

이 아인 아침에 만나 2유도 동전을 줬더니 신이 났다.

 

 

 

 

 

 

 

 

 

 

 

 

 

기사들의 정원인 듯, 박물관을 돌고 쉬엄쉬엄 걷고 걷고...

 

 

 

 

 

 

 

 

 

 

 

 

 

여행의 4가지 재미가

새로운 것을 보기, 먹기, 체험하기,  밤놀이.

라고 했던가.

 

오늘도 밤놀이까지 꽉차게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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