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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 일현문학관

집에서 안 먹는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경화씨가 주먹밥을 하트 모양으로 .... 꼭 그이 집에 놀러온 것 같다. 오늘은 많이 걸을 것이라며 푸짐하게 먹고 나선다. 그날 3시에 있을 '멍때리기'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멍이야 혼자 때려야지 제대로지... 태왁도시락, 재미있다. 새로운 맛이 그럴듯했는데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 손광성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꽃 나무 하나하나 손수 심고 가꾼 이야기를 자랑스레 하신다. 구석구석 정성이 가득하다. 지금도 공사중이다. 조각 전공한 작은 딸의 작품이란다. 길가 쪽으로 나 있는 잘 살아오신 흔적이다. 적당한 규모에 알찬 문학관이다. 과정까지 빈틈없이 아름답다. 오는 길에 보롬왓, 확트인 벌판이 왓이란다. 성읍민속촌에 수필가 정* 샘의 부인이 하는 염색공방에..

낯선 길에서 2022.06.18

제주 5박 - 웰컴 유토피아

(2022. 6. 9 ~ 6. 14) 두 달 전에 예매해 둔 뱅기표가 빛을 발한다. 여행팀 5인, 오랜만에 출동이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받고, 김포에서 온 시간 보다 더 걸려 표선으로 달렸다. 이번에 운전은 착한 동지 두 사람이 맡았다. 난 '선배님'에 속해서 가만 있는다. 제주에 1년살이를 두 번째 하고 있는 혜숙씨와 해비치 해수욕장에서 만났다. 제주에 집을 짓고 안착한 문우, 현정원씨도 만났다. 행사에서 볼때보다 백 배 반갑다. 표선 시내로 오니 고수목마가 보인다. 몇 해 전 말고기 풀코스로 먹었던... 저 뒷쪽이 유소장님 이사 전 집이 있었던 듯. 줄 서서 기다려 들어간 제주촌집, 연탄 오겹살과 한라산을 마시고 한 자리에 못 앉고 4인, 3인, 내가 앉은 3인석에서 한라산 두 병을 영접했다. "웰컴..

낯선 길에서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