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조로 을 보았다. 내내 착잡하다. 이 무거운 마음이 오래 갈 것 같다. 다큐는 잔잔하다. 울분과 참담함을 잘 다스리고 있는 조국과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그 모멸감을 잘 참아줘서 고맙다. "내 위에 있는 건 신뿐이다" 검찰총장의 호언장담이 현실이 되었다. 지금, 여기, 이곳에 살고있는 누구나 조국이 될수 있다. 오는 길에 사전투표를 했다. 선거가 물결이라는 생각을 한다. 4년 전 그 희망에 찬 분위기는 어디에도 없다. 촛불로 세운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 바닥은 이미 쳤다. 지하로 내려가면 올라오는데 시간이 너무 걸린다. 아들이 희망하는 '바르게 푸르게'를 이룰수 있기를 바란다. 페북에 올린 며느리의 글을 읽으니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