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안 먹는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경화씨가 주먹밥을 하트 모양으로 .... 꼭 그이 집에 놀러온 것 같다. 오늘은 많이 걸을 것이라며 푸짐하게 먹고 나선다. 그날 3시에 있을 '멍때리기'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멍이야 혼자 때려야지 제대로지... 태왁도시락, 재미있다. 새로운 맛이 그럴듯했는데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 손광성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꽃 나무 하나하나 손수 심고 가꾼 이야기를 자랑스레 하신다. 구석구석 정성이 가득하다. 지금도 공사중이다. 조각 전공한 작은 딸의 작품이란다. 길가 쪽으로 나 있는 잘 살아오신 흔적이다. 적당한 규모에 알찬 문학관이다. 과정까지 빈틈없이 아름답다. 오는 길에 보롬왓, 확트인 벌판이 왓이란다. 성읍민속촌에 수필가 정* 샘의 부인이 하는 염색공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