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자가 작가다"라는 소신이라며 매일 긴 글을 올리는 양선규 님의 책이다. 매일 쓴 페북 글을 모은 책 6권과 수많은 저서가 있다. 재독, 삼독을 해야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다는 말에 걸렸다.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읽었다. 읽다보니 반복, 강조하는 부분이 많아 재독의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어쨌거나 나처럼 청탁이 아니면 안쓰는, 최소한을 쓰는 사람에게 경종이다. 댕~~ * "아는 것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적어도 이 책 안에서는 그렇다. 좀 더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자면 "아는 것만큼 쓴다"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아는 것'은 인식의 영역이다. 그러나 글을 쓰다 보면 항상 무의식의 요구(강요)에 직면한다. 다른 말로, "글이 글을 부른다"라는 것을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