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이가 떠난지 일년이 다가온다. 미숙이 동생 진호에게서 톡이 와서 이런 사이트를 알게되었다. 늘 있던 마음이라 번개로 추모글을 올리고 온라인으로 장기 몽땅, 기증 등록을 했다. 옆에 있던 남편이 자기도 등록해 달란다. 어쩌면 나 보다 더 쓸게 있을 수도 있다나. 이건 가족동의도 필요치 않으니 간단하다. 시신기증에는 가족 2명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김미숙 미카엘라 너는 일찌기 하늘에 가까운 영혼이었지 쌓는 것보다 나누는 삶의 기쁨을 알았지 아픈 몸으로 더 아픈 사람들 손을 잡아주었지 멋쩍은 몸짓 수줍은 미소로 어둔 곳을 밝혔지 너의 맑고 선한 눈이 세상에 남아 못 다 나눈 구석까지 밝힐거야 그곳, 천상의 앞 자리는 부디 양보하지 말길 미카엘라 천사님 (친구 노정숙) 미숙아~~ 진호 꿈에 나타나서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