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도란도란 강릉 이야기 / 최현숙

칠부능선 2022. 1. 2. 18:41

첫 번째 간 <마을버스>여행에서 알게 된 강릉의 최현숙 작가는 왠지 '진국'같은 느낌이다.

오래 보진 않았지만 그의 책 세 권을 읽고 그런 믿음이 간다. 

강릉문화재단에서 후원을 받아 만든 책이다. 

강릉의 먹을거리와 문화재, 방언, 민속을 소개한다. 색연필 그림은 각이 서지 않아서 푸근하다. 사실적으로 그렸는데도 상상을 자극한다. 

다정한 눈길과 따뜻한 그림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냥 순한 초딩 (이건 옛날 초딩)의 마음이 된다.

마냥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몰랐던 것이 참 많다. 

 

1부 그리움의 맛 - '지누아리'가 뭔지 모르지만 먹어보고 싶다. 

2부 여인의 손길 - 가지고 싶은 건 없다. 바라보는 것으로 다 좋다. 여인들은 섬세한 손길로 셀프 마음을 다독였으리라.

3부 이야기 꽃피는 문화재 - 다음 강릉행은 더 풍요로워질 것 같다. 

4부 다정한 사람들, 아름다운 자연 - '시간의 동쪽'에서 자꾸 끌어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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