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치고는 너무도 난감하다. 어제까지 음성이었던 친구가 밤새 열나고 아파서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거부당하고 코로나 검사 다시 받아 음성이 나왔단다. 나 만난 다음 날 만난 언니도 양성, 다행히 언니는 무증상이라고 한다. 친구와 친구언니는 병원으로 간단다. 정말 민망하다. 해마다 서로 생일을 챙겨주는 중딩 친구다. 깔끔쟁이 친구라서 5인실이 괴로울 듯, 걱정된다. 첫 밤을 보내고 아침에 엑스레이 찍는데 나 혼자다. 조~용한 복도를 지나 방송을 듣고, 전화로 지시를 따른다. 혈압과 체온, 산소포화도를 하루에 두 번씩 체크한다. 앱으로.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좋지 않으나 증상이 없다니 조금이라도 이상있으면 바로 연락하라고 한다. 카톡과 페북.. 블로그가 열려있고, 안 쓰던 노트북을 가져와서 쓰려니 버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