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김동숙 작가 응원차 갔던 서행구간, 그때 잡은 날짜가 7월 16일이었다. 그 널널하던 시간이 지나갔다. 코로나 4단계로 7월 30일 줌강의로 전환했다. 나는 줌강의를 해 본 적이 없고... 일단 서행구간으로 가서 도움을 받았다. 이틀 전, 있던 글과 공시사 광고파일을 아들한테 보내서 급하게 PDF 자료도 만들었다. 14쪽 짜리로 겨우 모양새만 흉내냈다. 이 자리에 앉아서 어리바리 횡설수설 ... 2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현장에 세 분이 오셨다. 다행히 눈 맞추고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화면으로 15명이 들어왔다. 거의 내 책을 읽은 분들이다. 이렇게 얼굴을 보여주니 마음이 편안했다. 화면만 보고 강의를 한다면 얼마나 뻘쭘할까, 소통없이 어떻게 말을 이어가나 걱정했는데. 얼굴 보여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