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는 제목에 끌려 산 책이다.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물론 달달하지는 않다. 다 아는, 짐작되는 사항을 정리해준다. 내가 읽지 않은 많은 소설들을 등장시켜서 이해를 돕는다. 다시 읽어보니 서문의 희망사항이 딱 맞는다. 페터 비에리는 파스칼 메르시에라는 필명으로 여러 권의 소설을 썼는데 그 중 내가 아는 건 다. " 사실, 아주 새로운 것은 없었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아. 하지만 누군가가 그것을 말로 정리해주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사고의 주변에 머무를 뿐 명확하고 뚜렷하게 규정지을 수 없는 것들도 실제로는 아주 많다는 것을 저자가 숨기지 않았다는 점도 좋다." 이 책을 읽고 누군가 이렇게 말해준다면, 나는 목표를 이루었다고 안도할 수 있을 것이다. - 서문 * 돈에 관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