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인세계, 2005 봄호 특집, 시인과 술 시인세계, 2005 봄호 특집 <시인과 술> '시인과 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왜 '바늘과 실'의 관계가 연상될까? 코뚜레를 한 소가 척박한 밭을 가는 것처럼 제 코에 실을 꿰어 달고 옷감 위에 온몸을 던지는 바늘은 언어의 밭을 갈고 재봉하는 시인의 모습과 같다. 크고 힘센 소를 잘 부릴 수 있게 하는 쇠.. 놀자, 사람이랑 2007.01.30
강 - 황인숙 강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마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천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마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 시 - 필사 2007.01.29
차이 '통쾌하고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요구하는 현대미술의 매혹은 끝까지 가려는데 있다.' 어찌 할 수 없는 곳까지 밀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새로운 예술의 시작이라는데... '눈독 들일 때 가장 아름답다.' 주말 내내 머리속을 맴돌던 시구다. 211.200xxx.xxx 놀자, 책이랑 2007.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