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바다을 머리맡에 걸어두고 - 이외수 연말결산(年末決算) - 이외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지나간 날들은 망실되고 사랑한 증거도 남지 않았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자폐증에 빠져 있는 겨울풍경 속으로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리면 시간이 깊어진다 인생은 겨울밤 얼음 밑으로 소리 죽여 흐르는 강물이다 Teri Jonas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 놀자, 사람이랑 2006.12.10
가족여행 얼마만인가. 가족여행이라는 것이... 제목은 아버님 팔순기념 여행이다. 홍콩이다. 좁은 땅덩어리니까 당연 비싸겠지만 저 높은 건물들이 평당 8천에서 1억이란다. 시민주택은 8평에서 10평대인데 한 가족이 다 살아야 한단다. 3대까지도. 그나마도 없는 사람들은 배 위에서 산다고 한다. 극명한 빈부의 .. 낯선 길에서 2006.12.05
비오는 날 아침부터 괜히 착~ 가라앉은 마음이 심상치 않았다. 어느 구석진 곳에서 잔뜩 취하고 싶은 날이다. 포장마차 비닐에 떨어지는 빗방울, 무게에 순종하는 흐름.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왜 그리 슬펐는지... 그래도.....새삼 울기는 싫다. S a i a i i Andrew Bird's Bowl Of Fire - Why? 카테고리 없음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