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가족여행

칠부능선 2006. 12. 5. 17:36

 

얼마만인가.

가족여행이라는 것이...

제목은 아버님 팔순기념 여행이다.

 

 

 

홍콩이다.

좁은 땅덩어리니까 당연 비싸겠지만 저 높은 건물들이 평당 8천에서 1억이란다. 

시민주택은 8평에서 10평대인데 한 가족이 다 살아야 한단다. 3대까지도.

그나마도 없는 사람들은 배 위에서 산다고 한다.

극명한 빈부의 차이.

 

 

 

 

예술회관이라는데 밤에 기가 막히게 이쁜 건물로 환상이라고 했는데

다음날 낮에 가 보니 허탈했다.

홍콩의 밤을 화장 곱게 한 여자에 비유한다나.

진한 화장이 환상적으로 보이는 것에 동의 하지 못하는데.

 

 

 

 

홍콩은 밤의 도시다.

 

아들과 함께.(가이드의 야간 촬영실력)   자칭 논네 셋은 차에 계시고.

 

 

 

 

 

스타의 거리에 있는 이소룡.

 

 

 

 

윙타이신 사원

뭔 소원이 저리 많을까, 향을 아예 다발로 피운다.

 

 

 

 

 

 

 

럭셔리한 중국땅 심천이다.

반가운 저 보리수나무.

 

 

 

이곳 사람들의 평균연령이 22세라고 한다.

돈을 벌어서 고향에 내려가서 결혼하고..... 잠시 돈벌러 오는 곳이다.

하회탈을 닮은 연변인 가이드는 3박 4일 걸려서 집에 간단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그가 22살이라해서 가심이 짠했다.

 

 

 

 

할머니 손잡고 가는 아들과

앞에 뒷짐 지고 가는 팔순 아버님 짱 잘 걸으신다.

 

 

 

심천에서 민속공연 보러가기 전, 그 22살 총각이 찍어 준 가족사진

 

 






Erik Satie - Gymnopedie No.1
(flute : Hubert L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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