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3

태항산으로 / 린저우 3

조선의용군이 활동했던 태항산으로 너무 웅장한 자연 앞에 서니 말이 안 나온다. 이 깊은 골짜기를 기어 올라 숨어지냈을 조선의용군, 그들을 생각하니 기가 막힌다. ​​​ ​​ Previous imageNext image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곳에 식당이 있다. 구름을 거느린 식사​가파른 산길을 전동차를 바꿔가며 타고​저 전망대까지 오르다​​ ​​​​​ 저 곳에서 옥수수와 살구를 얻어 먹고. Previous imageNext image ​​저녁식사에서 40도 고량주를 두 잔 마시고, 두 어른이 나, 더 어른에게 와서 따라주니...​​식당 앞에서 음악이 나오니 바로 춤사위를 펼친다. ​오늘은 전동차를 탔는데도 2만보를 넘게 걸었다. 마지막 발마시지가 있어서 다행이다.​식사한 식당 앞..

낯선 길에서 2025.06.24

조선의용군의 발자취, 한단에서 2

호텔 조식 후 8시 출발. 진기로예열사능원에서 윤세주, 진광화 열사묘 참배. 헌화하고 홍순영 시인이 시낭송, 축문을 올리고 ​ 박한용 전 민족문제연구소 교육실장님이 함께 했다. 역사 공부를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신다. 찰진 비유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 축문을 읽는 동안 잔잔한 오카리나 배경음도 좋았다. ​​​​​무명열사의 묘를 찾아 가다. 오는 동안 비가 거세게 왔는데, 차에서 내리니 잦아들었다. ​헌화를 하고 위령 공연을 하고 박설희 시인이 시낭송도 하고. 이 이름도 못 남기고 떠난 청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릿하다. ​​ ​윈터우디촌 한글 표어가 지금도 남아있다. 2~3년에 1번씩 덧칠을 하여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강제로 끌려온..

낯선 길에서 2025.06.24

태항산, 조선의용군의 발자취를 따라서 1

2년만에 경기민예총에서 해외문학탐방을 나섰다.7시 모란역에서 성남팀 4인이 만나 봉고차로 인천공항으로. 야오창국제공항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점심 먹고 나오면서 첫 사진. 박설희 시인과 방짝이다. ​​ 4시간 버스로 달려와 한단에 도착. 저녁 식당 앞에서 자연스럽게 모여 또 사진, 그림, 글, 무용, 풍물, 서예 등 모두 치열한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2년 전 일본에 함께 간 사람이 절반 정도이고 새로운 회원은 거의 젊다. 내가 최고령이다.​​거의 이런 음식들이다. 특별히 맛있는 게 없으니 과식 염려는 없다. ​지난(제남) 에서 한단까지 오는 것으로 하루가 갔다. 중국의 고사성어 3,000개 중 1,584개가 탄생했다고 한다. 한단지몽, 한단지보, 한단지침...​​박설희 시인의 새 시집을 냈다. 가져..

낯선 길에서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