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책이랑

學 樂

칠부능선 2006. 7. 12. 15:52
 


'애정, 너는 대체 무엇이길래 나를 이처럼 괴롭히니,

또 사람은 너를 도외시하고는 복락의 길을 얻을 수 없단 말이냐,

우리의 꽃다운 목숨을 통째로 바쳐도 아깝지 않을 만치 그다지 존귀한 것이냐'

'날 그리다 죽은 사람, 날 죽게 하는 님은 없는가.’

굶은 짐승과 같이 고요하려하지 않는 애욕.  자유로운 영혼은 영원한 흠모의 대상이다.

 

                                                                                   -  이태준의 『황진이』에서

 


 

     서경덕처럼 학락을 으뜸으로 여기는 것인가.

     學은 樂할 것이로되 음양은 낙할 것이 못된다고,

     정욕은 생산을 위해 생긴 이치지 오락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걸 오락하는 건 사람이 새(鳥)만 못하다고 ...............

 

                                                                       .........  뭔 말이 하고싶은 건데.

 



Green Sleeves(푸른 옷소매) 기타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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