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로 올라오는 길에 번개로 인태 님 친구가 하는 양조장에 들렀다.
아침은 커피와 빵을 먹고, 휴게소에서 참외를 먹은 것 밖에 없던 차에 국수를 준비한다고 해서 ~~
달려왔다.
감탄,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
쑥튀김에 봄나물셀러드, 보통 솜씨가 아니다.
준비해둔 수육을 썰고, 미나리와 방풍잎을 바로 뜯어다 전을 부치고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두 가지 모두 맛나다.
비주류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임택 대장이 주류 테이블로 부른다.
약한 술부터 다섯 종류의 술까지 시식을 하고 나니 정신이 든다.
물소리가 들린다. 이런 풍류~~ 참 좋다.
먹고, 마시고를 마치고 양조장 구경,
작은 규모지만 참으로 깔끔하다. 누룩이 익어가고, 1,2,3 숙성실을 돌아봤다.
집에 데려온 주酒님 3병, 둘을 선물하고 하나를 선물 받았는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
8% '택이'를 남편과 바로 비우고... '천비향'도 냉장보관이니 조만간 비워야한다.
내 취향에는 화주 40% 깔끔하고 '천비향'이 편하게 맛났다.
53% '화주'는 오래된 금문고량주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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