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과 참담한 심정으로 국회로 향했다.흑석동 역사까지 갔다가 지하철, 버스, 택시 이용불가로 2시간 30분을 시민들과 국회까지 걸어갔다.함께 걸었던 76세 주민의 아들이 동행에 감사하다며 어머니께서 본인에게 보내주신 글을 전했다.'엄마는 집에 와서 울었어미소띤 얼굴로 사과하는 윤석열 모습에분해서 참을수가 없었어 광주 사태 때막내는 갓난이였고 큰아들 다섯살둘째 세살 아빠는 중동가시고밖에서는 무장한 군인들 군화발 소리에엄마는 무서워서외할머니 한태 전화 했어외할머니께서는 불을 끄고 있으라고 했어불을 껏으나 아이들은잠들지 않아도 일어 나지 않고어둠속에서 까만눈만 반짝거리고숨죽이고 말하지 않았어그때 생각이 또 되살아 나서눈물이 절로 난다76세 나이에국회의사당으로 달려 갔어많은 인파로 인해지하철도 버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