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오우가 - 집밥

칠부능선 2018. 6. 19. 01:04

 

    자임네 집에서 모임.

    갖가지 음식을 준비해 눈호사, 입호사, 맘호사를 했다.  레드와인 한병도 비우고.

    그동안 모두 다른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미국 아들네 다녀온 친구, 남편과 이태리 다녀온 친구, 나두...

    이야기거리가 그득하다.

 

 

 

농사 지은 채소와  XO소스의 중국식 볶음밥,

 

 

 

콩밥에 머위쌈

 

 

 

 

 

 

 

녹차삼겹살과 새우도 굽고

 

 

 

 

설겆이할 때 기분 좋으라고 접시 뒷면에 그림을 그린 ....  .

 

 

보리수는 시고 떫고...

 

 

블루베리는 달달하고

 

 

 

한창 때가 지난 으아리, 그래도 이쁘다.

한창 때가 지난 눈으로 바라보니 꽃 보다 이파리가, 꽃 보다 나무가 더 어여쁘기도 하다.

수줍은 연두가 초록으로 건너가는 빛나는 시간의 노역을 읽는다.

 

 

 

 

2층 집에서 밥먹고 차와 후식은 뒷마당에서

성모님의 눈길을 받으며 수다 삼매경,

이 친구들은 블질을 안 해서 그런지 사진을 안 찍는다.

 

 

 

 

 

 

 

 

 

 

쥔장은 나물을 잘라 봉지봉지 들려준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먹고 노느라 3층 작업실에도 안 올라가 보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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