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하늘공원에서 집밥

칠부능선 2018. 6. 13. 01:01

   

     시인회의 합평모임을 하늘공원에서 했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피어난 꽃들... 어여쁘다.  그래, 코스모스가 꼭 가을에 피어야한다는 법은 없지.

     6월 벌판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언덕위에 좋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좀 전에, 정은이와 트럼프의 만남이 환상적이었다니 반가워들 한다.

                   정은이가 구엽게 생겼다느니, 잘 생겼다느니... 그 중에 이견도 있지만...

                   기차타고 유럽을 가겠다는 꿈을 꾸고, 내 차를 몰고 시베리아 벌판을 달려보리라는 희망도 품자고.                                 

                  

 

 

              한필애 시인이 멍게비빔밥을 하겠다고 예고를 했다. 혜민씨가 키운 10여 가지 채소에

            모두 한두 가지 가져온 과일과 커피, 떡. 그득했다.

              

 

 

푸짐한 멍게와 멍게젓갈까지 아침에 뜯어 온 야채에 버무린다.

 

 

 

 

 

9명 중 4명이 작품을 가져왔다. 잠시 열공하고...

 

 

 

걷고... 쉬고...

 

 

 

 

 

 

 

 

 

 

 

 

 

 

 

 

 

 

 

 

 

 

  

 

  

   실컷 놀다가 남은 멍게와 찰밥, 과일을 마저 먹었다. 탈탈 비워서 가야한다고.

   서로 할매짓을 한다며 웃고 또 웃었다.

 

   집에 오니 7시 30분이다.

   아들의 마지막 유세가 7시에 있다고 했는데....  혜민씨가 함께 가보자고 했는데도 기권이다. 

   에잇, 오늘로 선거운동이 끝나니 다행이다. 가서 돕지는 못해도 마음에 걸려있었건 게다.

   어쨌거나 오늘도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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