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인사동 모임은 널널했다.
한결같은 오 선생님의 그늘이 우리는 편안하고, 헐렁한 우리의 자세가 오 선생님도 편안하리라 믿는,
오래된 인연은 이렇게 허물이 없다. 시를 통해 속내를 알고, 요즘의 형편도 알게 된다.
서로 쓰담쓰담~~ 토닥토닥~~
'지리산'에서 밥먹고 합평하고,
이 찻집에서 모과차, 대추차들을 마시고... 실내에 임근우 화백의 그림이 반가웠는데 찍지 못했네.
식당 <지리산> 실내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감나무와 부겐베리아
골목골목 좁은 공간에 꾸민 화단이 어여쁘다. 소박한 것들의 이쁨에 눈길이 머문다.
다음에 이름 이쁜 이 집도 ...
오랜만에 온 진영씨, 꽃 선생 심샘의 꽃다발이 놀이감
은발의 한 시인, 멋지다. 난 아직 자신이 없다.
'놀자, 사람이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으로 ... 여행의 완성 (0) | 2018.06.08 |
---|---|
아들~ 시작 (0) | 2018.05.21 |
<익숙하면서 낯선> (0) | 2018.05.18 |
50일 추모 (0) | 2018.05.08 |
Remember 0416 (0) | 2018.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