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아들~ 시작

칠부능선 2018. 5. 21. 15:59

 

아들의 선거본부 개소식, 회기역 사거리에 큰 현수막이 걸려있다.

2시 시작인데 12시에 가서 딸네 식구랑 점심을 먹고...

청년들이 모두 알아서 한다.

4년 전보다 완전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어리버리, 순진했던 구석은 없어지고 단단해졌다.

내가 도울 게 없다. 그저 조용히 마음으로 응원해주는 게 다다.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겠다.

 

 

 

사무실 입구

 

 

 

포토 죤  

 

 

 

 

 

식이 진행하는 40분을 못 기다리고 조카들과 찻집에 가버린... 후보의 아바지

 

 

 

 

아들을 정치로 이끈 안규백 의원 - 큰아버지 같은 역할을 한다.

잘 큰 아들, 속도 보다 방향을 잘 잡아서 쓰겠다고 ...

 

 

 

 

부모님 소개하는 시간에 남편은 밖에 나가서 없고 ㅠㅠ... 사돈어른이 대신 인사말을 했다.

 

 

 

 

 

 

 

 

개소식을 앞두고 시간이 남아서 태경이네랑 이문동 추억의 장소에 잠시 들르고...

 

                

 

                          

 

 

아들이 좋아하는 건, 영화와 노래라고 생각했다.

무슨 일을 하건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니, 무얼하건 즐겁고 좋다고 했다.

 

정치판에 내놓기 아까운 아들이다.

그 판에서 칭찬은 어림없고 잘해야 욕 안 먹는 게 정치 아닌가.

지난 4년동안 일하는 걸 보니, 가성비(?) 최악이다.
그 열정과 정성을 자신만을 위해 쏟았다면 ...  더 즐겁거나 상당한 치부를 하지않았을까.

그럼에도 감사하는 건 그 봉사를 아들이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고 좋아한다는 것이다.

 

 

선거용 사진 찍으러 간 스튜디오에서 노래하는 아들,

 이런걸로라도 잠시 즐거우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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