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며늘이 다녀갔다.
번개 밥상 치고는 맛있게 차려주었다. 내맘대로 비건 밥상이다.
거창한 드라이기를 선물받았다. 저 많은 걸 다 쓸까?
오랫만에 아들이 내 컴에 영화를 넣어줬다.
남편은 모임에 간다고 아들 차로 함께 나갔다. 홀로 널널하게 영화 4편을 봤다.
* 디 아트 피스 걸
아동범죄를 막기 위해 만든 AI 소녀 체리. 인간의 감정을 학습한다. 아니 창조하는 건가?
미래 AI가 스스로 진화한다는 설정이 황당함을 넘어 두 렵 다.
* 당신이 잠든 사이
추자연, 이무생 주인공 한국영화인데 반전이 막강하다.
이런 남자 순애보라니... 아유 맘 아프다.
* 더 웨일
참담한 주인공 브렌든 프레이저의 실제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니 더욱 착잡해졌다.
얼굴없이 줌으로 문학 강의를 하는 모습, '모비딕'에 대해 딸이 쓴 글을 위안 삼으며 살아가는데...
마지막 에세이 강의에 '솔직하게 써라'가 남는다.
* 잔 뒤 바리
평민으로 태어나서 루이15세를 사랑하고 사랑받은 잔 뒤 바리의 이야기다. 군주제의 마지막 정부였다.
죠니뎁이 연기한 루이15세의 죽음도, 잔을 연기한 여배우가 감독이라니 이해가 간다. 처음에는 몰입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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