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전의원과 드디어 만났다. 왜 나를 그렇게 만나자고 했냐니까 오래 전 '책치' 라는 오봉옥 시인이 하는 인터뷰를 보고 내가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란다. 그게 언제적 이야기인가. 그때 생각만 해도 또 눈물이 난다.
그동안 행사장에서 잠깐씩 봤지만 둘이 만나기는 처음이다.
단정한 모범생 이미지 그대로다. 선거에 떨어지고 간호 의학(?) 석사를 했고, 지금 박사과정 중이라고 한다. 원래 약사이니 100세 시대에 국민들한테 도움이 될 게 무엇인지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한다.
국민을 위해, 노동자를 위해 더 좋은 봉사를 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빌어본다. 70세까지는 일하고 싶다고 한다. 나랑 11년 차이다. 앞으로 창창이다. 멀리서 응원한다.
약속장소가 신흥역에 있는 행사장이다.
술, 담배, 커피를 안한다니... 주점이지만, 묵밥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그야말로 초조촐인데 밥을 다 먹었다. 술, 담배, 커피를 안 하는 이유는 '중독'을 경계해서라고 한다.
'성남여성회'가 21년 되었는데,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건 기꺼운 일이다.
후원회원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