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요일, 만강홍에서 분당수필문학회 송년회를 했다.
동인지를 안 내니 분당수필 출신작가들을 초대하지 않고 조촐하게 수업하는 분들만 시간을 보냈다.
허전하긴 했다.
2분 스피치로 생활이 지혜를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한 말씀씩 해서 좋았다.
실용성 있는 지혜도 전하고, 여행에 대한 팁, 마음을 다잡는 지혜도 나눴다.
식사 후에 '마루'에 모여 2차로 다과를 하며 회포와 수다~~
그때, 몇 년만에 오래 전 수필반 동지인 갑순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당장 만나자고 하니 마루로 왔다. 세상에나~~ 반가워라.
예전 모습 그대로다. 아니, 코로나 시대에 화장을 안한 민얼굴이 맑고 어여쁘다.
많은 정을 나누던 한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기업정신이 좋아서 갑순씨가 그린 민화를 재능기부했다는 정통주를 가져와서 맛봤다.
순한 맛이 고급졌다. 우아하게 취할 듯...
중간중간 퇴장하고 남은 8인이 남해소반에서 저녁을 먹었다. 내가 사려고 했는데 김 선생이 투척,
미안하다.
새해에는 자주 만나길 바란다.
갑순씨 등장으로 송년회가 의미있고, 풍성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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