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놀기만 하는 아저씨, 임택 대장이 페북에 올린 글이다.
어느 수능 학부모가 부탁해서 쓴 글이란다.
'하는 일이 즐거우면 놀이고, 하는 일이 힘들면 노동이다.'
빡세게 읽고, 힘들게 쓰면서 놀이라고 우기는 게 나다.
이런 통하는 맥락때문에 마을버스 여행이 즐거운가보다.
아들, 딸 수능 날에도 나는 고3 엄마 아닌 척 내 할일을 그대로 했다.
학교 앞에 부모들이 서 있다.
그때 난 내가 저렇게 학교 앞에 서 있으면 아이들이 맘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
수필반 번개모임으로 6인이 수레실가든에 갔다. 김 샘의 초대다.
그 근처에 작업실에서 놀던 때가 울컥 그립다. 신나게 읽으며 놀던 그 때가.
15년 전에도 있었다는 이곳을 나는 처음 온다.
돌판에 오겹살을 구워준다. 감자와 김치가 별미다.
이 볶음밥을 살짝 구워서 전병처럼 잘라준다. 최고 맛났다.
오는 길에 망캄에서 소금빵과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잘 놀줄 아는 수필반 동지들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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