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에서

자작나무 숲

칠부능선 2011. 9. 23. 20:01

 

리스트비앙카에 있는 딸지박물관은 러시아의 민속촌이다.

자작나무 숲을 실컷 걸었다.

 

 

 

 전나무 껍질로 만든 집,

허술하지만 비바람, 눈보라를 피하는 집이다.

 

 

 

 

 이곳은 완연한 가을이다.  낙엽을 밟으며 '만세'

 

 

 

음식물 저장고

 

 

조장을 하던 곳, 시신을 새들이 먹기 좋게 높이 올려 놓는다.

자연스러운 ... 소멸.

 

 

 

나무가 많으니 무덤도 나무다.

 

 

자일리톨 껌의 원료라는 자작나무,

차가버섯이 자라고 있다. 무진장 딱딱하다.

 

 

 

 

 

엣 교실  

 

 

교실의 창문에 소박한 커튼이 마음에 든다. 

 

 

완전 튼튼한 그네. 모두 쳐다만 보는데 냉큼 올라타봤다. 

 

 

 

잘 생긴 말이 좀 쓸쓸해 보인다.

 

자작나무 숲길이 누워서 가내요.

에고 이 덜렁이...

 

 

 

 

 

 

마당을 이쁘게 가꿔놓은 목조건물 니꼴라이 성당,

성당 안에서는 아기들 유아세례를 하고 있었다. 

 

 

 

성당 안을 찍을 수 없었는데, 미사포가 알록달록 머플러다.

안 가져온 사람을 위해서 인지 입구 바구니에 몇 개가 들어있다.

 

 

 

 

근동에서 모두 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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