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오늘 오전 뱅기로 돌아갔다. 마침 호주에 사는 친구도 와서 친구들 모임이 많아졌다. 주 목적이던 어머니 방문은 다섯 번으로 끝내고. 어머니에 대해서 애살스러운 표현이 없다. 시누이는 거슬리는 일이 있어도 불쾌한 말은 하지 않는 성미다. 너무 착해서 상대적으로 내가 못돼 보인다. 2년 후에 영구 귀국예정이니 손님으로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 덕분에 가을 초입이 분주했다. 청탁원고를 마감 전에 쓸 수 있을지.... 무거운 마음. 며칠 남은 시월, 꽉차게 바쁠 예정. 정약용이 내 나이 때를 바라보며 역시나 ... 친구 화원도 가고, 여기도 단풍이 잔뜩 왔다. 율동공원도 걷고. 40년 넘게 묵은 중딩 친구다. 곤지암 막내 이모댁도 가고, 여주 농장에도 같이 가고.., 덩달아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