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2년에 한 번씩 와서 두 달을 놀다 가는데 이번에는 20일 체류다.
절반이 지나갔다. 금욜 부산 작은오빠네를 갔다. 오늘 밤이나 올 듯.
나는 이번 주말에 책 한권 교정을 본다. 2교다. 초교때 놓친 것이 많다. 이그그~ 어쨌거나 주말을 알차게 ㅋㅋ 보낸다.
지난 수욜, 시누이와 남편과 어머니를 보고 고기리에 있는 음식점에 갔다. 처음 간 곳인데 산 아래 사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대중교통이 없는 곳이니 차들이 버글버글~~ 번호표를 받고 기다린다.
음식은 주로 장아찌며 나물, 토속적이다. 산과 연결되어 바람 맞으며 커피도 마시고...
나와서 차를 보니 앞쪽 범버에 죽~~ 스크러치. 주차요원은 올 때부터 그렇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앗, 내 차에 블랙박스가 꺼져있다. 우째 이런 일이 ~~~ㅠㅠ. 따지려니 더 기분이 나쁘다.
기분 나쁜 건 재빨리 처리하고 잊어야 한다. 간단히 35만원 날리고, 아주 비싼 점심을 먹은 거다.
에잇, 다시 못 갈 밥집이다.
주로 이런 반찬들이다. 밀가루 묻힌 고추를 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