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어머니께 갔다. 이삼 일만에 갈때 마다 오지말라고 하셔서 주기를 일주일로 잡아보았다. 아들이 거의 매일 다니다가 사무실에 눈치 보여서 자제를 하는 중이고... 어머니가 "보고싶었다"고 하신다. 아들이 그리 자주 다니고, 어제는 다섯째 이모와 큰이모 딸과 외손녀가 다녀갔는데.... 그런 사람은 다 소용없고 큰아들, 며느리가 보고싶다고 하신다. (편애는 어머니의 지병이다.) 예전 같으면 이런 말씀을 하실 분이 아니다. 목욕도 귀찮을 정도로 자주 시켜주고 친절해서 좋다고 하면서도 마음은 아닌 건가. 내 마음이 참 그렇다. 그냥 모시고 오면 딱 좋을 것 같은 마음. 김치 담을 때가 되었는데.손에 일이 안 잡힌다. . 간 보며 맛있다, 맛있다. 하던 어머니를 떠올리니 김치 담기가 싫다. 아버님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