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 사람이랑

제2회 문학축전, 지나갔다

칠부능선 2015. 7. 6. 08:18

 

 

제2회 문학축전은 성황리에 마쳤다.

성남의 크고 작은 문학단체 모두 모여 큰 잔치가 되었다.

아, 서울서 원정도 많이 왔다.  반가운 분들 많이 만났다.

출연자들이 문학행사에 이렇게 많은 관객은 처음이라며 흥분해서 시간이 길어졌다.

 

임헌영 선생님 인문학 강의,

위트와 시니컬로 ..  웃으면서도 정신차리게 하는 무엇이 있다.

여전히 명징하며 통쾌했다.

 

천양희 시인 시에 대한 열정, 왜 사람들이 시를 안 읽는지 안 쓰는지...

시인의 자세에 대한 통렬한 외침이 전해져서 고개를 숙였다.

시력 50년의 연륜이 골골이 새겨있다.

 

은희경 소설가, 삶은 안정되고 모범적이지만 소설은 불온하다.

불온한 자신을 끌어내기 위해 집을 떠나야만 소설을 쓸 수 있단다.

냉소적이고 불편한 소설이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는데 위로가 되지않을까.

나이보다 발랄하다.

 

시나 소설, 인문학을 모르고도 삶은 살아진다.

그러나 필요하지 않은 것을 탐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으로 통했다.

 

메르스때문에 걱정했지만 열감지기, 소독액, 마스크 준비하고 ...

잘 지나갔다.

 

 

 

 

 

 

 

 

 

 

 

 

 

 

 

 

 

 

 

오래된 인연들...

심희수, 손경 시인과 임헌영, 오봉옥 선생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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