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꽃 요즘 일주일에 두 번 도수치료를 받는다. 잡아 놓은 여행 날짜가 다가오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것이다. 한 시간 남짓이지만 통증에 한동안 얼얼하다. 아픈 곳을 집어내서 그곳을 공략하는 것이다. 그럼으로 굳은 곳을 푼다고 믿으며 견. 딘. 다. 오랜만에 친구 작업실엘 갔다. 친구도 풀뽑.. 놀자, 사람이랑 2016.08.27
할머니와 손자 일주일에 한번 어머니 식사를 준비해서 요양원에 간다. 식사는 평소 좋아하던 것을 보온도시락에 챙기는 것으로 특별할 건 없다. 오늘은 전복죽을 쑤어갔다. 모처럼 시간내서 온 아들과 동행. 예전보다 식사 양도 줄고 살도 많이 빠지셨다. 맛있다며 다 드시고, 늘 하는 말씀, 다음엔 싸오.. 놀자, 사람이랑 2016.08.15
문간방 손님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여름 손님이 들어왔다. 지난 주에 아들이 친한 형의 집이 전라도 광주인데 판교 사무실에 취직이 되었다고 우리집에 노는 방을 썼으면 한다. 하숙비는 안 받고 잠만 재워주겠다고 했다. 어제 큰 트렁크에 옷가지를 싸가지고 왔다. 아들보다 세 살 위며, 딸 셋의 아버.. 놀자, 사람이랑 2016.08.08
김농부의 이쁜 애들 올해 첫 여주행이다. 김농부를 자처하는 친구는 이렇게 일을 했다. 작년보다 더 많은 종류의 나무와 채소를 심었다. 농막도 양쪽으로 늘었고.. 채양도 달았다. 내것인양 바라만 봐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흙과 친하게 지내면 푸른 마음과 평안이 함께 할 것 같다. 두 식구에 저리 많이 심어.. 놀자, 사람이랑 2016.07.18
미치 미치~~ 빚쟁이 지리산에서 목을 다쳐서 5월과 6월이 조용히 지나갔다. 그 사이 목보호대를 하고 몇 번의 행사에 참석하고 어머니께 두 번 다녀왔다. 집안 일을 거의 하지 않고 누워서 컴으로 영화보고, 책 읽고... 책 두 권 교정을 보고... 의무는 겨우 했다. * 더 랍스터, 데니쉬 걸, 유스, 그때는 맞고 지금.. 놀자, 사람이랑 2016.07.01
문학이 풍류를 품고 제 3회 문학축전도 잘 지나갔다. 마련한 사람들은 관객이 적어서 썰렁할까봐 노심초사한다. 올해는 이재명 시장이 광화문에서 단식농성 중이라... 그곳으로 많이들 가고..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는 객석이 그득했다. 여는 공연으로 - 신라를 춤추다. (우리소리 연구회 '솟대' 공연) 사자.. 놀자, 사람이랑 2016.06.12
제 3회 성남문학축전 올해는 오봉옥 시인이 <황진이와 서화담>의 풍류를 어찌 풀어갈지.. 기대된다. 이생강의 대금, 김광석의 기타연주, 김홍신 작가가 말하는 <인생사용설명서>... 도 궁금하다. 시간되시는 분 놀러오세요오~~ 놀자, 사람이랑 2016.06.05
류시원의 엔딩 파티 어제는 책이 나오는 날이라서 20여일만에 수필반에 첫 외출을 잠깐 하고, 오늘 두번째 외출이다. 모두 고마운 후배들이 픽업을 해주었다. ^^ 김상분 선생님이 20년을 가꾼 류시원을 정부에서 접수했다고 한다. 이 일대를 대규모로 개발을 한다고. 근처 식당들도 모두 헐리고 .. 선생님이 키.. 놀자, 사람이랑 2016.06.03
자장가의 시간 태경 자장가.m4a 처음 해 보는 시체놀이라는 게 내 성정에는 안 맞는다. 목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으니 가장 편한 자세가 누워있는 거다. 내 발로 걷는 게 어디야, 이만 한 게 다행이라고, 스스로 가슴을 쓸어내린다. 매일 남편 손을 잡고 - 이건 내 발 밑을 볼 수가 없기에 - 한의원에 가서 .. 놀자, 사람이랑 2016.05.20
5월의 일들 지난 주 행사날도 비가 왔는데 오늘 또 비가 온다. 서초수필 15집 출판기념회를 다녀왔다. 연일 이어지는 행사, 확실히 5월이다. 그 사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를 치르고 또 그 사이 친구네서 꽃잔치 번개 모임으로 점심을 먹고 세째오빠와 아들 내외와 엄마 한테도 다녀오고... 이번 .. 놀자, 사람이랑 2016.05.10